코로나 19란

김지은· 한의사
2020.04.22
kit620.jpg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규모 집회와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운동 경기는 모두 취소가 된 상태고요. 일반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는 실정입니다. 바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벌어지는 현상들인데요. 오늘은 코로나 19에 대해 한의사 김지은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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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물론 내가 감염이 됐는지 안됐는지는 검사를 받으면 알 수 있겠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김지은 한의사: 기본적으로 코로나 19 증세는 처음에 감기처럼 시작을 하죠. 열이 나고 기침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좀 호흡곤란이 있고요. 물론 가벼운 경우에는 침 삼킬 때 목이 아프고 이런 증상이 초기에 나타나고 심해지면 열이 39도 40도 이상 올라가고 기침도 심해지고 가슴 아픔도 심해지고 독감과 아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기자: 감염자중에 어떤 사람은 몸살이 난 것처럼 근육통이 오고 또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김지은 한의사: 네, 왜 그런지 정확히 구분 된 것은 없지만 입원환자 중에 토하기도 하고 설사 증세를 호소하는 분도 있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열나기, 기침, 호흡곤란이 기본 증상입니다.

기자: 확진자 중에 아무런 증세를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고 이런 경우 무증상 환자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김지은 한의사: 무증상 환자라고 해서 코로나에 감염이 안된 것은 아니고요. 무증상이란 것은 열나기, 기침, 숨차기 이런 증상이 비교적 적게 나타나거나 환자가 못 느끼는 경우도 있거든요. 하지만 실제 아무 증상이 안 나타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증상이 나타나면 아파서 병원을 찾고 격리되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시키지 않는데 무증상인 경우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돌아다닐 확률이 많고 그렇게 하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 시킬 수 있는 거죠.

기자: 코로나 19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이 되는 겁니까?

김지은 한의사: 코로나 19는 바이러스잖아요. 바이러스 감염은 크게 세가지 경로를 통해 감염이 됩니다. 비말감염, 공기감염, 접촉감염 인데 비말감염은 코로나19처럼 침이나 타액을 통해 감염 되는 것을 말하고 공기감염은 홍역이나 결핵 등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떠돌아 다니는데 우리가 숨을 쉴 때 바이러스를 들이 마시게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병이 발생하는 것을 공기감염이라고 하고 또 접촉감염이란 것은 접촉을 통해서 피부로 감염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요즘 회자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침이나 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우리가 마스크를 쓰게 되는 겁니다.

기자: 그러니까 피부에 상처가 났는데 거기에 확진자의 침이 튀어서 감염이 된다 이런 것은 없겠군요.

김지은 한의사: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이것은 접촉감염이 아니기 때문에요. 그런데 손을 안 씻고 눈을 만지거나 코를 만지거나 음식을 먹을 때 감염이 될 수는 있죠.

기자: 한집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도 조심하면 감염이 안될 수 있는 겁니까?

김지은 한의사: 많이 떨어진다고 보면 되죠. 서로 각자 마스크 사용을 하고 늘 손을 깨끗이 씻고 독립된 공간에 있고 하면 한 식구 안에서도 안 걸리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감염될 확률은 높죠.

기자: 일단은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마스크 사용이 중요 하군요.

김지은 한의사: 네, 그렇습니다. 보통 비말의 크기가 5마이크로라고 하거든요. 보통 일반 사람이 기침을 하면 이런 3천개의 비말이 한 2미터까지 퍼진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어도 2미터 정도는 거리를 두자 그래야 적어도 전염을 막지 않겠는가 하는 거죠.

기자: 마스크도 보통 면 마스크가 아니고 바이러스 차단용 마스크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겠는데요.

김지은 한의사: 저는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말씀 드린 것처럼 5마이크로라는 것이 얼마나 작은지 상상조차 하기 힘든 크기이기 때문에 그만한 크기가 통과하기 어려운 마스크라야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기자: 일단 안 하는 것보다는 낫고 기침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비말을 막자는 취지에서 하게 되는 거군요.

김지은 한의사: 그 침 안에 3천개가 넘는 바이러스가 있으니까요.

기자: 그런데요. 지병이 있는 사람의 사망은 알겠는데 아주 건강한 사람도 사망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김지은 한의사: 물론 지병이 있는 사람의 사망률이 당연히 더 높겠죠.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 안에서 작동하는 시스템 기능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그것에 저항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지병이 있는 분의 사망이 훨씬 많고요. 그런데 지병이 없어도 건강한 사람이 간혹 사망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것을 싸이토카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건강한 사람, 너무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예를 들어 바이러스가 100개가 들어와서 100개의 면역세포만 나가서 싸워도 충분한데 그 보다 많은 면역세포가 나가 싸우다 보니까 남은 면역세포가 내 몸을 공격을 해서 사망하는 경우가 있죠. 이런 경우가 건강한 사람이 사망할 확률이 있죠.

기자: 감염자라고 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증세를 보이고 얼마나 지나야 안심할 수 있는 겁니까?

김지은 한의사: 일단 잠복기가 15일 이상이기 때문에 경과를 보면서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우선 열이 떨어지면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갔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 과정까지가 누구는 3일이 될 수도 있고 누구는 20일이 될 수도 있고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잠복기란 것이 언제든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는 기간이란 말이군요.

김지은 한의사: 그렇죠, 그러면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는 기간이죠.

기자: 오늘의 주제인 코로나 19 정리를 해주십시오.

김지은 한의사: 걸리기만 하면 사실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각자가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마스크를 하고 손만 잘 씻어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외출에서 돌아와서는 30초 이상 손을 씻는데 손톱 밑까지 손을 씻어야 합니다. 그 외에 평상시에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열이 난다고 하면 해열제를 복용하고 그것이 없다면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치료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침을 하거나 하면 생강이나 감초, 도라지를 달여 마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증상을 조금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지은 한의사: 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코로나19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김지은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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