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과 사혈

강유· 한의사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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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과 사혈 육군 7군단 예하 8기계화보병사단이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창수면·영북면 일대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지원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온 몸에 둥그렇고 벌건 자국이 여러개 있는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면서 뒷걸음질을 치게 됩니다. 얼핏 보고는 무슨 피부병이 있어 전염되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인데요. 부항 시술을 한 자국이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부항은 한자어로 항아리를 붙인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부항과 사혈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부항을 사용하면 좋은 경우는 어떤 때 입니까?

  강유 동의사: 네. 부항 요법은 타박상으로 피부나 뼈마디에 멍이 들었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타박상은 몸의 어느 한 곳에 생기기도 하고 몸 곳곳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에 멍이 여러 곳에 생기거나 타박 부위가 넓게 나타날 때는 침으로 치료하여도 통증이나 멍든 어혈을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이때 부항 요법을 사용해서 멍든 어혈과 통증을 치료하면 상처가 빨리 나아지고 아픔도 빨리 없어집니다. 그 외 발목을 삐끗 하거나 허리를 삐끗 했을 때도 부항 요법을 쓰면 치료가 잘 되고 빨리 회복이 됩니다.

  기자: 요즘은 보다 간편하게 부항을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신기술도 나온 것 같던데요

강유 동의사: 최근에는 여러 가지 부항 요법이 개발되어서 몸의 한곳에 부항을 붙이던 것을 미끌미끌한 액체를 바르고 몸에 있는 여러 침혈을 이동하면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잔등 전체와 배 부위 전체를 미끄러지면서 골고루 치료할 수 있어 효과가 매우 좋게 나타납니다. 이 요법을 사람들은 부항식 마사지 요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잔등 전체를 부항으로 마사지하듯 하면 혈액 순환이 잘 되어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소화가 안 되고 변비가 있는 사람도 이 요법을 사용하면 변비가 풀리고 소화장애도 없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매일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요.

  강유 동의사: 네, 부항 요법은 매일 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한번 한곳에 다음날 또 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부항을 피부에 붙이면 피부는 상처를 받습니다. 부항을 붙인 곳에는 어혈이 모여서 거멓게 되어 신경 자극도 미미해 집니다. 이런 곳에 또 부항을 붙이면 어혈도 나오지 않고 피부 상처가 심해지며 치료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한번 부항 붙인 곳에는 3-4일 지나서 어혈이 사라진 후에 다시 부항을 붙여야 합니다.

기자: 한번에 몇 분 정도가 적당할까요?

강유 동의사: 부항을 붙이는 시간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멍든 곳에 부항 침으로 4-6곳 정도 침자하고 부항을 붙이고 약 2분 정도 되면 10-20미리리터 가량의 검붉은 피가 나옵니다. 그리고 부항을 붙인 피부에 검은 어혈반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부항 단지를 떼야 합니다. 부항단지를 제때에 떼지 않으면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 심하면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부항 요법을 이용하려면 간단한 사용 상식을 배우거나 실습을 해보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항 요법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부항의 음압을 정하는 것입니다. 부항 음압이 셀수록 부항 붙이는 시간을 짧게 해야 합니다. 음압이 세면 피를 뽑는 힘이 세지고 피부에 수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어떤 분들에게 부항 요법을 씁니까?

  강유 동의사: 부항 요법은 피부에 타박으로 멍이 생겨 아플 때, 생활 중 관절 마디를 삐끗하여 통증이 심하고 굴신 장애가 있을 때, 여러 가지 한방 요법이나 외과적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되지 않을 때, 침이나 수술 같은 것을 무서워하고 겁이 많은 사람에게 이용하는 치료 요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치료가 잘 되는 요법이기도 합니다. 부항을 하기 위한 종 모양의 도구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있고 치료하면 효과를 보아 민간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꼭 피를 뽑아야 효과가 커지는 이유는 뭔가요?

강유 동의사: 네, 부항을 붙이려는 곳에 침을 찔러 피를 뽑는 것은 순 한의적인 치료 방법에 의한 것입니다. 한의에서는 우리 몸은 아픔이 있는 곳에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어혈이 생기게 되고 또 그것이 아픔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혈액 순환이 안 되고 아픔이 있을 때는 아픈 곳에 침을 놓아야 그곳에 모인 어혈이 부항에 의하여 사혈 하면 혈액 순환이 잘되고 아픔도 사라지게 됩니다. 사례로는 자동차 사고로 전신 타박을 당한 사람에게는 침 요법도 좋지만 부항 요법이 제일 적중한 치료 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신에 생긴 타박 어혈은 부항 요법으로만 치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바늘로 찌르고 피를 뽑는데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고 또 얼마나 침을 놓고 부항을 붙여야 되는 겁니까?

  강유 동의사: 네. 부항 요법에 사용하는 부항용 침이 있습니다. 침 끝이 삼각으로 되어 있고 일반 침보다 조금 굵게 생겼습니다. 이런 부항용 침은 치료기관이나 의사들만 사용하지 민간에는 없을 수 없습니다. 만약 집에서 부항 요법으로 타박상에 쓰려고 어깨나 잔등에 부항을 붙이려면 부항단지가 유리나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로 피부에 닿은 부분이 매끈하여야 합니다. 부항용 침이 없으면 집에 있는 바늘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반드시 바늘을 불에 벌겋게 달구어 쇳독을 없애고 사용해야 합니다. 부항단지를 붙이는 곳에는 손가락으로 눌러서 아픈 곳에 먼저 침을 한번 찌르고 다음은 그 주위에 4곳정도 침을 찌르고 부항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사혈 없이 부항만 할 때 주의 사항은 뭔가요?

  강유 동의사: 네. 부항 요법에는 습식 부항 요법과 건식 부항 요법이 있습니다. 습식 요법은 먼저 삼롱 침이나 부항용 침으로 치료할 부위를 여러 번 침으로 찌른 후 부항 단지를 붙이고 피를 뽑아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건식 부항 요법은 침을 놓지 않고 부항을 붙이는 요법을 말합니다. 침이나 바늘조차 없을 때는 건신 부항 요법으로 아픈 부위에 부항을 붙이는데 이때는 어혈반이 검게 나타날 수 있도록 부항의 압력을 세게 하는데 너무 세게 하면 피부에 수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부에 수포가 생기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기자: 부항 요법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나 경우는 어떤 겁니다?

  강유 동의사: 부항 요법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는 여러 가지 질병으로 앓고 있는 중환자라고 생각합니다. 부항 요법 치료 대상은 경증 대상이고 주로 타박상이나 신경통으로 아픈 경증 환자들입니다. 이점을 명심하고 부항 요법을 이용해야 합니다. 부항 요법이 사고 없는 치료 방법이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요법이지만 여윈 사람이나 영양실조 있는 사람, 출혈하는 사람, 임신부 경우에는 부항 요법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한번에 10개 이상의 부항을 붙이거나 10여분 넘게 부항을 붙이는 것은 치료 효과보다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고 없는 요법이라고 하면서 몸 여러 곳에 수 십 개를 붙이는데 이러면 몸에서 방어 작용을 하기 때문에 부항을 붙여도 효과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기자: 정리를 해주시죠.

  강유 동의사: 한방 치료 요법 중에는 한약초를 이용하는 민간요법과 부항 요법, 뜸 요법이 대중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환자가 의사의 진단을 받지 않고도 자기 손으로 자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민간요법과 부항, 뜸 요법 입니다. 이렇게 모든 민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에는 금방 외상 당한 곳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 요법에 당연히 부항 요법이 첫째라고 생각합니다. 부항 요법은 배워서 현실에 적용하기 쉽고 이용하면 효과가 나타나는 요법으로 민간에서 제일 선호하는 민간 요법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부항 요법을 사용하면서 부항 요법의 치료 효과에 대해 잘 알고 부항 요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부항 요법에서 침을 찌르고 부항으로 피를 뽑는 것은 뭉친 어혈을 뽑아내서 기혈 소통이 잘 되면서 피가 맑아지게 합니다. 피가 잘 돌면 몸에서의 면역력이 높아지게 하고 여러 가지 근육통과 신경통을 없애주어 인체내에 정체 되어 있는 독소를 배출하게 하여 몸의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작용을 합니다. 소화가 안 되거나 식체가 있을 때 위 부위에 해당한 잔등에 부항을 붙이면 허리가 펴지고 소화장애가 없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부항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조금만 사용법을 익히면 전 국민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부항 요법과 사혈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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