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북한의 IT] 나노 로봇과 스마트팜이 여는 바이오 혁명

김흥광-NK지식인연대 대표 xallsl@rfa.org
2024.08.08
[첨단기술과 북한의 IT] 나노 로봇과 스마트팜이 여는 바이오 혁명 스마트팜
/연합뉴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또 한가지 새로운 첨단 과학 기술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기술들은 ‘바이오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 생명과 관련된 기술들입니다.

 

먼저, 바이오 기술이 무엇인지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바이오 기술은 생물이나 생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연구하고 이용 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면, 병을 고치는 약을 만들거나 더 좋은 농작물을 기르는 방법을 찾는 것도 바이오 기술에 포함됩니다.

 

이 기술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먹거리를 풍성하게 하며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다섯가지 중요한 바이오 기술에 대해 하나씩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유전자를 더 잘 읽는 기술 입니다. 우리 몸에는 ‘유전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유전자는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 어떤 병에 걸리기 쉬운지 등을 결정합니다. 새로운 기술로 이 유전자를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미국의 한 병원에서는 이 기술을 이용해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아기의 병을 빠르게 찾아냈습니다. 보통 이런 병의 검사는 몇주가 걸리지만 이 기술로 단 하루만에 아기의 병을 알아내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의사 선생님들이 우리의 병을 더 빨리 찾아내고, 더 잘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아주 작은 기계로 병을 고치는 기술 입니다. 우리 몸 속에 아주 작은 기계를 넣어 병을 고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를 ‘나노모터’라고 합니다. 이 기계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서 우리 몸 속 세포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본의 과학자들은 이 작은 기계를 이용해 암세포만을 골라서 공격하는 방법을 연구 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발전하면 지금까지 고치기 어려웠던 병들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다른 건강한 세포에는 해를 끼치지 않아 부작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우리 몸속 좋은 미생물을 이용해 병을 고치는 기술 입니다.  우리 몸 안에는 수많은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 중 많은 것들이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과학자들은 이 좋은 생물들을 이용해서 암 같은 무서운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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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회사는 각 사람의 몸에 있는 미생물을 분석해서 그 사람에게 맞는 암 치료제를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각 사람에게 가장 잘맞는 치료를 할 수 있어 효과가 더 좋고 부작용은 적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번째로 컴퓨터를 이용해 더 좋은 농작물을 기르는 기술입니다.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더 맛있고 영양 많은 농작물을 더 쉽게 기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를 ‘디지털 육종’ 이라고 하고 이를 이용한 농장을 ‘스마트팜’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농업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팜 기술을 사용하면 농작물의 성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자동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센서를 통해 토양의 수분 상태를 감지 하고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거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농업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기후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한 농장에서는 이 기술을 이용해 토마토를 기르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토마토가 자라는 데 필요한 물과 영양분의 양을 정확히 계산해 줍니다. 그결과 1년 내내 많은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농사짓는 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면서도 더 많은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을 연구하는 기술 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생물들 중에는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있고 또 해를 끼치는 것도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작은 생물들을 더 잘 연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코드 미생물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 기술은 마치 가게에서 물건에 바코드를 붙이는 것처럼 각각의 미생물에 고유한 표시를 해서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미생물이 우리 건강에 좋은지 또 어떤 미생물이 병을 일으키는지 더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우리 몸에 있는 좋은 미생물은 늘리고 나쁜 미생물은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을 깨끗이 하는데 도움을 주는 미생물을 찾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이런 새로운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비록 지금 당장은 우리 생활에서 볼 수 없더라도 앞으로 몇년 안에 이런 기술들이 우리 곁에 다가올 것입니다.

 

예를들어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우리 몸의 유전자를 빠르게 검사해서 우리에게 꼭 맞는 치료를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농사를 지을 때는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더 쉽고 효율적으로 많은 농작물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기술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더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환경도 더 깨끗해져서 우리 모두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흥광이었습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편집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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