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여는 세상] 웃음을 주는 노래
서울-김철웅 ∙ 탈북 피아니스트
2009.05.29
2009.05.29
미국의 어느 연구 기관의 조사 결과를 보면 6살 이하의 아이들이 300번 이상 웃고 성인들은 하루에 15번 정도 밖에 웃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웃는 횟수는 나이가 들수록 더 줄어든다고 하는데, 이렇게 웃지 않아서야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살까요?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십니까? 저도 얼마나 웃는지 이번 기회에 반성 좀 해야겠습니다.
오늘 한 번 더 웃으시라고 <음악으로 여는 세상> 이 시간엔 웃음 드리는 노래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첫 곡으로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듣습니다.
노래 :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남쪽에서 통기타가 유행했던 70년대 왕성한 활동을 한 가수 송창식은 눈에 항상 웃음이 가득한 마치 ‘하회탈’같은 얼굴을 가졌습니다. 남쪽에서는 웃는 얼굴 모습의 사람을 하회탈과 많이 비교하는데, 북쪽에는 없는 가면 탈의 종류입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전해오는 나무로 만들진 하회탈은 웃는 얼굴을 본떠 만들었는데, 얼마나 웃었는지 눈과 입을 따라 온통 얼굴에 깊은 주름이 져 있습니다.
하회탈을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듯, 웃는 얼굴 모습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웃으면 복이 온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노래 한 곡 더 듣겠습니다. 김수철의 ‘정신 차려’.
노래 : 김수철의 ‘정신 차려’
‘일소일소, 일노일노’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 늙는다는 말입니다. 주변을 잘 보면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사람은 표정도 밝고 잘 웃는 편이고 반대로 마음이 꼬이고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찡그리고 심술이 가득한 표정일 때가 잦습니다. 이런 말은 단지 속설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웃을 때는 우리 몸에서 잘 사용되는 않던 근육 230개가 움직이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산소와 영양분이 잘 전달돼 노화를 억제해 준다고 합니다. 북쪽 사회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자본주의 사회 남쪽, 남쪽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웃음’의 효과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암이나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 심장병 환자의 치료에 웃음이 사용되는데, 이런 방법을 ‘웃음 치료’라고 부릅니다. ‘웃음 치료’에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모여 얼굴 쳐다보며 소리 내고 박수까지 쳐가면서 허허허 박장대소를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효과가 무척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직업으로 웃음 치료사라는 것도 생기고 웃음 강의, 웃음연구소도 있습니다. 이런 치료법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웃게 되는데요, ‘웃음 치료사’라는 직업만큼이나 황당한 노래, 강산에의 ‘명태’ 듣겠습니다.
노래 : 강산에의 ‘명태’
사람들이 어떤 경우에 웃나 한번 조사를 해봤는데, 재밌는 얘기를 듣고 웃는 경우는 10번에 1-2번 정도였고 인사나 일상적인 대화가 오갈 때 사람들은 더 많이 웃는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들과 관계에서 또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는 웃음과 기쁨을 얻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사는 삶 그것이 얼마나 팍팍하고 외로울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람뿐 아니라 국가의 관계에서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을 세우고 대립하기보다 서로 탁자에 앉아서 얘기를 할 수 있다면 더 큰 것을 얻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음 치료사 한 분의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내가 살아보니 웃음이 바로 삶의 목적이었다." 세상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 웃으려고 삽니다. 웃는 내일, 행복한 내일이 우리 앞에 펼쳐지기를 바라면서 이만 인사 드립니다.
마지막 곡은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노래, 김건모의 ‘시장 풍경’입니다. 다음 시간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지금까지 진행에 김철웅, 구성에 이현주, 제작에 서울지국입니다.
오늘 한 번 더 웃으시라고 <음악으로 여는 세상> 이 시간엔 웃음 드리는 노래들을 준비해 봤습니다. 첫 곡으로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듣습니다.
노래 :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남쪽에서 통기타가 유행했던 70년대 왕성한 활동을 한 가수 송창식은 눈에 항상 웃음이 가득한 마치 ‘하회탈’같은 얼굴을 가졌습니다. 남쪽에서는 웃는 얼굴 모습의 사람을 하회탈과 많이 비교하는데, 북쪽에는 없는 가면 탈의 종류입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전해오는 나무로 만들진 하회탈은 웃는 얼굴을 본떠 만들었는데, 얼마나 웃었는지 눈과 입을 따라 온통 얼굴에 깊은 주름이 져 있습니다.
하회탈을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듯, 웃는 얼굴 모습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웃으면 복이 온다는 얘기가 나왔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노래 한 곡 더 듣겠습니다. 김수철의 ‘정신 차려’.
노래 : 김수철의 ‘정신 차려’
‘일소일소, 일노일노’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 늙는다는 말입니다. 주변을 잘 보면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사람은 표정도 밝고 잘 웃는 편이고 반대로 마음이 꼬이고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찡그리고 심술이 가득한 표정일 때가 잦습니다. 이런 말은 단지 속설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웃을 때는 우리 몸에서 잘 사용되는 않던 근육 230개가 움직이고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산소와 영양분이 잘 전달돼 노화를 억제해 준다고 합니다. 북쪽 사회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자본주의 사회 남쪽, 남쪽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웃음’의 효과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암이나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 심장병 환자의 치료에 웃음이 사용되는데, 이런 방법을 ‘웃음 치료’라고 부릅니다. ‘웃음 치료’에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모여 얼굴 쳐다보며 소리 내고 박수까지 쳐가면서 허허허 박장대소를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효과가 무척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직업으로 웃음 치료사라는 것도 생기고 웃음 강의, 웃음연구소도 있습니다. 이런 치료법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웃게 되는데요, ‘웃음 치료사’라는 직업만큼이나 황당한 노래, 강산에의 ‘명태’ 듣겠습니다.
노래 : 강산에의 ‘명태’
사람들이 어떤 경우에 웃나 한번 조사를 해봤는데, 재밌는 얘기를 듣고 웃는 경우는 10번에 1-2번 정도였고 인사나 일상적인 대화가 오갈 때 사람들은 더 많이 웃는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들과 관계에서 또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는 웃음과 기쁨을 얻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사는 삶 그것이 얼마나 팍팍하고 외로울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람뿐 아니라 국가의 관계에서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을 세우고 대립하기보다 서로 탁자에 앉아서 얘기를 할 수 있다면 더 큰 것을 얻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웃음 치료사 한 분의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내가 살아보니 웃음이 바로 삶의 목적이었다." 세상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 웃으려고 삽니다. 웃는 내일, 행복한 내일이 우리 앞에 펼쳐지기를 바라면서 이만 인사 드립니다.
마지막 곡은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노래, 김건모의 ‘시장 풍경’입니다. 다음 시간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지금까지 진행에 김철웅, 구성에 이현주, 제작에 서울지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