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NAUH 대표 “통일이 되면...”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4-02-28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남북한 그리고 해외동포 청년들로 지난 2010년 4월 결성되어 북한인권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나우 단체다. 북한인권청년단체인 ‘NAUH(Now Action & Unity for NK Human Rights) 지성호 대표는 최근 미국을 방문해 지난 18일에는 미국 국무부에서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를 만나 북한인권향상을 위한 포부를 밝혔는가 하면, 미국 대학 등에서 강연 등도 가졌다. 또한, 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해 ‘통일되면 북한땅에 들어가 자유민주주의를 전하는 것’이며, ‘북한에 있는 친구들을 만날 때 떳떳하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려면 나우 회원들은 자신의 선 자리에서 북한인권개선에 모든 힘을 쏟자고 강조한다.

지성호 대표는 북한에서 어린 시절 가족생계를 돕다 한쪽 다리와 손을 잃은 장애를 당한 아픔을 간직한 채, 북한이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힘없이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북한 인권의 산증인인 탈북자로서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북한인권청년단체 나우 지성호 대표와 함께한다.



지성호 대표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방문 중에 있다. 그는 미국 정부 관리도 만나고 미국 대학에서 자신이 겪은 북한의 인권상황도 전하고 있다. 지 대표에게 미국에 온 소감을 물었다.

지성호 대표: 미국 오니까? 생각이 많습니다. 자유로운 것은 기본이고요. 북한에서 원수에 나라로 항상 이야기하던 미국을 왔다는 것이 좀 더 와 닫는 것 같고요. 백악관이라든가 미국 의회 등을 방문하면서 세계 정치가 진행되는 것들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됩니다.

지 대표에게 북한에서 소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면서 미국에 대해 어떻게 배웠는지 물었다.

지성호 대표: 어려서 미국은 원수의 나라로 교육받았습니다. 근데 안 그렇지요. 너무나 사람들이 좋고, 배려심이 있고, 젠틀맨이라고 하나요. 그런 배려심을 보면서 왜 미국이 발전했는가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세상을 선도하는가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만난 지 대표에게 죽음의 문턱까지 가도록 몰았던 북한을 생각하며 자신의 포부를 물었다.

지성호 대표: 가장 큰 포부는 통일돼서 북한땅에 들어가서 자유민주주의를 전하는 것입니다. 하루빨리 우리가 하나의 하나가 되어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고요. 북한 인권이 하루빨리 개선되어야겠고 내가 북한에 있는 친구들을 만날 때 떳떳하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그렇게 하려면 내가 선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마음으로 남북 해외교포 청년들이 하나돼서 북한을 위해서 일하고 있고요.

나우 단체가 탈북자 구출을 위한 활동한 이야기 들어본다.

지성호 대표: 저희가 크리스마스카드 판매는 2012년부터 했습니다. 2012년에는 이 크리스마스카드 판매로 탈북자 3명을 구출할 수 있는 자금을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좀 더 많은 탈북자를 구출하자고 해서 2013년에는 배로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어서 6명 구출할 수 있는 자금을 만들었습니다. 더 성과적이었던 것은 한국에서도 판매 했지만, 미국에서도 여러사람들이 사 줬다는 것 정말 미국에서도 판매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우는 작년에 크리스마스카드 2000세트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의 사업으로 탈북자 7명을 구출한 바 있다. 지 대표는 지난 2월 중순 한국을 떠나기 전 탈북자 3명을 구출해 한국에 입국하도록 돕고 미국에 왔다고 들려준다.

지성호 대표: 제가 미국으로 출발하면서 탈북고아 5살짜리 아이랑 아주머니 두 분해서 3명을 대한민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성호 대표는 최근 한국의 종편 채널A 남희석 씨가 진행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야기 들어본다.

지성호 대표: 남희석 씨자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탈북 여성들이 나와서 북한 실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프로입니다. 이 프로그램 작가가 연락해서 한 번 출연해 달라고요. 저희들이 탈북자를 구출하니까? 2014년 탈북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 흔쾌히 참여를 했고요. 저희가 구출해 오는 것, 북한과 중국의 탈북자 관련 상황들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단체 이야기도 잠깐 나갔는데요. 제 증언에 감동돼서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탈북자 분들을 더 많이 구출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성호 대표가 아직도 사투리를 써서 웃음꽃을 핀 적도 있다고 한다.

지성호 대표: 너무나도 두근두근 했습니다. 연예인들 직접 뵈니까요. 마음도 두근거렸고요. 여자분들 나오는 프로그램인데 제가 남자 혼자 끼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이 뛰었고요. 그리고 어떻게 지나 오다보니까? 제가 6-7년이 돼도 북한 사투리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 사투리 하는 것을 보고 2-3년 된 친구들도 사투리를 안 쓰는데 제가 한국에서 대학공부까지 한 사람이 사투리를 쓰니까? 웃음 바다가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이 뜨는 개그콘서트 이제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그걸 한 번 해보라는 거에요. 제가 그래서 그 개그를 했는데 완전히 100% 비슷한 개그가 되어서.

지성호 대표는 북한의 실상을 직접 경험한 탈북자들이 들려줄 때 신뢰해 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지성호 대표: 아 굉장히 관심 많이 가지십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에 패널로 연예인분들도 계시는데요. 그분들도 북한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참가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의 이웃인 북한땅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중국땅에서 오는 과정에 일어나는 일들이니까? 그것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시고, 북한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시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참석하신 분들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북한이 그런 정도인지는 몰랐다는 그런 이야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지 대표가 들려주는 한국인들의 인심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지성호 대표: 올해는 10여명 구출할 수 있는 성금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카드 판매도 하면 한 20명 한 30명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송 참여 후 전화도 많이 걸어오시는데요. 한분은 꼭 보자고 하셔서 저희 사무실에 4명의 나우 직원들이 함께 갔습니다. 서울에서 맛집 식당을 하시는 분인데요. 전복밥이라고 해서요. 4명이서 진짜 비싼 밥을 얻어 먹었습니다. 꼭 밥 한그릇 고생하는데 먹이고 싶었다고요. 그래 너무 감사히 먹었습니다. 저희는 사무실에서 라면 먹고 살거든요. 저희가 구출할 돈은 있어도 다들 무보수로 일하다 보니까 그렇게 어렵게 살고들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밥 먹어서 감사했고요. 그 마음을 힘 입어서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에 소재한 한빛 지구촌 교회에서 오는 3월 8일 일일 찻집을 갖는다고 한다. 바로 이 찻집에서 얻어진 성금으로 탈북자를 구출하게 된다고 들려준다.

지성호 대표: 버지니아에 있는 한빛지구촌교회에서 일일 찻집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미국에 나와 있는 나우 청년들이랑 한인 단체 한인교회와 함께 추진하게 됩니다. 찻집을 통해 나오는 수입금을 나우에 전달되고, 수입금으로 탈북자들 구출에 사용하게 됩니다. 참 이런 것이 서울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런 일들이 이뤄지니까 너무 감사합니다.

지성호 대표는 북한 김정은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단다.

지성호 대표: 저희 젊은 청년들이 바라보는 북한은 너무 한심하고 북한의 정치가 정치가 아니고 독재이지요. 그런 것을 보면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김정은과 대화할 수 있다면 충고를 주고 싶어요. 다 이제 계급장을 떼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면, 북한의 개혁 개방쪽으로 나가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북한주민들의 생각이 그렇다면 본인의 생각은 아니지라도 그게 맞춰가야 하는 것이 군주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들의 좋은 쪽으로 모든 것을 해야되고 그동안 몇백만명을 굶겨죽이고 몇십만명을 중국땅에서 팔려다니게 만들고 세계 각국에서 떠돌게 만들었으니 이제는 그 책임에서 벗어나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게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지 대표는 나우는 지난해부터 문화 콘서트, 음악회를 열고 있다고 들려준다.

지성호 대표: 지난해부터 시작했습니다. 문화 콘서트 형식으로 하고 있는데요. 탈북 대학생들이 꽤 많으니까? 그분들이 북한에서 살았던 에피소드, 굶주림 속에서 또 정말 그 어려운 속에서 청년들의 연애라든가, 꽃제비로 살아가던 삶, 탈북하는 과정 등을 소재로 10회의 시나리오를 짰습니다. 그래 매달마다 진행했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한국의 청년들이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실제 프로그램 안에 북한주민들의 눈물겨운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남한 청년들이 바뀌게 되고요.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되고요. 그래 정말 후원 하나도 없이 우리 힘으로 10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것도 굉장히 놀라운 것 같습니다. 구성해주는 단체 임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최고의 마력을 내주고해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 세계 나우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지성호 대표: 북한인권을 위해서 활동하는 나우 회원여러분들,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북한의 자유를 위해서 우리가 시작할 때 이야기 했던 것처럼 각자가 자기가 선 곳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때 북한땅이 해방되고 우리가 북한땅에 가서 그들을 따뜻하게 맞을 수 있는 그날이 올 것 같습니다. 계신 곳에서 오늘도 화이팅 하시고요. 항상 북한을위해서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나우 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

지 대표가 북한 동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지성호 대표: 나우가 2010년도 만들어 질 때,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시작해서 북한 인민여러분께 맹세하고 시작했습니다. 4년째 되어 가는데요. 굉장히 많은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무것 없이 시작을 했는데요.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지금 힘드시드래도 조금만 참아주십요. 저희 전세계 청년들이 북한인권을 위해서 북한독재자들의 잘못된 것을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조금만 참으시면 통일의 그날이 올 것 같습니다. 정말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돼서 여러분들도 쌀밥에 고기국을 옛말이 아니라 현실에서 먹고사는 세상에서 함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그만 힘내주시고요. 통일되면 정말 더 좋은 내일을 위해서 함께 일해 나갑시다.

지 대표는 북한에 보내는 방송의 중요성도 설명해준다.

지성호 대표: 저희 나우가 자유아시아방송 프로그램 청춘만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이 북한 청년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으로 넘어가서 대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 여러분야에 진출하려고 노력 하고 있다는 것이 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방송을 듣고 탈북해 온 가족을 만났는데 참 그것을 보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북한인권청년단체인 나우 지성호 대표와 함께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