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들의 삶과 열정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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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들 2014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단을 환영하고 있다.
브라질 한인들 2014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단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한인회 제공

브라질 한인회는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았으며 브라질에서 6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민국 대표팀 참가로 브라질 한인들의 월드컵 열기로 더욱 가득하다. 브라질 한인들은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 예선전 응원으로 조국 사랑과 기쁨으로 만끽하고 있기도 하다. 전 세계 한인들이 그렇듯이 브라질에서도 응원단을 발족하고 지난 17일 한국대 러시아와의 경기에 이어 한국대 알제리와 한국대 벨기에전에 응원을 펼친다고 브라질 한인회 박남근 회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는 브라질 한인회 이모저모를 박남근 회장으로부터 알아본다.

브라질 한인회는 어떻게 시작이 됐고 한인들은 어떻게 머나먼 브라질에 이민하였을까? 박남근 회장 이야기 들어본다.

박남근: 브라질 한인회는 한인들은 1963년 이민자로 브라질에 도착했지만, 1965년도에 한인회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1963년에 세계 최초로 분단된 국가임에도 한국에서 가장 먼 브라질에 이민을 왔고 약간의 기반을 잡은 뒤 한인회가 필요해 1965년도에 한인회를 시작했습니다.

박 회장은 브라질 한인들은 섬유업에 큰 성공을 이뤘고 남미에서는 가장 큰 한국학교를 갖고 있다고 자랑한다.

박남근: 브라질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약 6만 명 정도 됩니다. 브라질 한인들의 자랑은 거의가 사업장 주인으로 사업하고 있으며, 특히 섬유는 한인들이 상권을 많이 잡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열이 뜨거워서 많은 학생이 이민의 열악한 조건에서 공부를 열심히 해 지금은 많은 한인 2세가 브라질 주요 부처에서 일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잊지 않으려고 남미에서 제일 큰 한국학교를 세워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지금보다 내일 있다고 봅니다.

박남근 회장은 브라질에서 한국 기업들 진출에 대한 이야기 듣는다.

박남근: 많은 한국 기업들이 브라질에서 대한민국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세계 5번째 큰 땅을 가진 브라질 시장은 무한정입니다.

세계의 한인 사회가 그렇듯 브라질 한인회도 한국인의 긍지를 위한 갖가지 행사를 한단다.

브라질 한인들이 지난 17일 한국대 러시아 전 거리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브라질 한인회 제공
브라질 한인들이 지난 17일 한국대 러시아 전 거리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브라질 한인회 제공 Photo: RFA

박남근: 삼일절, 광복절 행사와 한인 이민의 날, 한인 문화의 날, 올해는 월드컵 지원을 꼽을 수 있으며 어른들과 어린이를 위한 각종 행사가 있으며 특히 한국 예술공연을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한인회 규모를 여쭤봤다.

박남근: 한인회관은 넓이는 2,000 제곱 평방 미터입니다. 그리고 한국학교는 더 커서 5,000 제곱 평방 미터입니다. 저희들이 한인회관에서 행사하면 500명 이상이 참여해 행사할 수 있고 학교는 3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입니다.

박남근 회장은 한인 1세들의 땀과 눈물이 브라질 속에 오늘의 한인사회를 이뤘다며 1세들에게 항상 감사한다고 들려준다.

박남근: 이곳 한인 어르신들이신 이민 1세분 들은 학력 수준도 굉장히 높으신 분들이 한국에서 1963년에 새로운 땅 브라질에 와서 이민하자고 이곳에 새로운 한국을 갖자고 전쟁이 끝난 폐허의 땅에서 안에서 잃어버린 것을 밖에서 찾자고 이 땅에 왔습니다. 1세들은 열심히 일했고 그들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 헌신했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이민 개척비를 한인타운에 세웠는데 그 비를 볼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아마 세계 어느 이민사에도 브라질만큼 이민 1세대가 땀과 눈물을 흘린 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이민 1세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박 회장은 한인 2세들 자랑도 들려준다.

박남근: 우리 한인 2세 중에서는 대법관도 있고 법원에도 판사 검사 등 여러 명이 있고 의사 변호사 각 부처에 많은 한인 2세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돈도 잘 벌어요. 우리 한인 2세들이요. 여기서 공부했고 한국을 잊지 않고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박남근 회장으로부터 브라질 한인타운에 대한 이야기 들어본다.

박남근: 저희 한인들이 제일 많이 하는 것은 피복사업입니다. 의류 사업을 하고요. 지금 봉헤찌로는 시 법령에 의해서 한인타운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 한인의 지위가 쌍바울루 시에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의 브라질에도 상륙한 한류, K-POP이야기다.

: 지금 세계적으로 파도를 일으키는 한류, K-POP이 브라질에 상륙해서 이곳 현지의 청소년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며칠 전에도 K-POP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때 1만 명의 브라질 청소년들이 와서 열광했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갔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한류로 김치 담그기라든지, 한복 입기라든지 등 때문에 브라질 사회에 선물하는 게 한복입니다. 한복을 파티장에서 꼭 한 번 입어달라고요. 한 번만 입고 나가면 다른 사람이 주문합니다. 저도 갖다 달라고요. 그 정도입니다. 우리나라가 브라질에 끼치는 영향은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온 기업들이 브라질에서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 삼성 LG 이런 기업들이 브라질 시장을 파고들어서 지금은 제1의 기업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한인들의 행사 이야기 들어본다.

: 저희들이 젊은층에게는 K-POP을 많이 보여주고요. 태권도, 우리 민속 한복 전통혼례 등을 보여주고요. 저희들이 역시 한국의 날 하면 경품 아니겠어요. 저희들이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놓고 브라질 사람들에게 당첨되면 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약 1만 명에서 2만 명 정도가 참여하는 큰 행사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그래 왔습니다.

한국공원에 한인 이민자의 비가 세워져 있다고 설명한다.

박남근: 한국공원이 브라스에 있는데 그 공원에는 한인 개척 이민자의 비가 세워졌고 옆에는 대한민국 국기 게양대가 있습니다. 브라질 땅에 대한민국 태극기를 꼽았고 브라질 한인 타운 3곳에 대한민국 태극기를 꼽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아마 올해 안에는 태극기를 세 곳에 게양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브라질 한인회가 추진하는 올해 사업 이야기 듣는다.

박남근: 전반기에는 월드컵에 주력했고요. 후반기에는 우리 이민 1세들 복지에 신경을 써서 그분들이 좀 편이 쉴 수 있도록 그런 공간을 마련하려고 노력합니다. 저희들 이민 51년이 됐지만, 노인들 위한 인프라, 사회적인 인프라, 한인들의 인프라가 너무 약합니다. 그래 그 부분에 신경을 써서 병원이라든지, 기타 양로원 등을 1세들의 의견을 들어서 세우려고 생각합니다.

박 회장으로부터 브라질 사회의 자랑도 들어본다.

박남근: 브라질이 갖고 있는 3가지는 (여러분이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축구, 삼바 복권입니다. 그리고 브라질이 갖고 있지 않은 3가지가 있습니다. ‘전쟁, 지진, 인종차별’입니다. 크고 긴 지형 때문에 기후는 온대에서 열대까지 눈 내리지 않는 기후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이 없는 것은 남미에서 유일한 나라이고 국법이 인종차별을 엄히 다스리고 국민 모두가 인종차별을 매우 나쁜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역감정은 타국에 비해 아주 적습니다.

브라질 한인회는 지난 4월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가장 먼저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전한다.

박남근: 아마 세계에서 제일 먼저 세월호 참사 분향소를 쌍파울로로 알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나자마자 분향소를 설치해서 거의 한 달간 분향소를 유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슬픔을 나눴습니다.

박남근 회장은 브라질은 음식문화가 세계 최고라고 자랑한다.

박남근: 쌍파울로는 다민족이 살고 있기 때문에 음식 문화가 매우 발달되어서 먹거리는 아마도 세계 최고입니다. 세계 각국의 음식 중에는 브리질 식 음식은 슈하스코라는 건데 이것은 어떤 고기든 어떤 부위든 무한대로 먹게 해 줍니다. 페이조아다란 브라질 음식은 노예들이 먹던 음식인데 콩과 돼지고기를 삶은 영양가가 높은 음식입니다.

박 회장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기간 브라질을 꼭 한 번 방문하라고 당부한다.

박남근: 어느 때든지 한 번은 와봐야 하는 땅입니다. 세계 최대의 폭포 이과수가 있는 아름다운 땅, 어려운 시기에 이민 와서 남미에서 성공해 나가고 있는 브라질 한인들을 만나러 한 번 오십요. 언제나 저희들은 환영합니다. 브라질에서 세계 최고 한인 이민의 땅을 만들어가는 브라질을 한 번 방문해 주십요.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월드컵 축제가 달아오른 브라질에서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는 브라질 한인회의 이모저모를 박남근 회장으로부터 알아봤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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