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7.8월 삼복더위. 올해도 삼복더위는 말할 수 없는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정오가 되면 기온은 30도 숨이 막힐 정도로 덮습니다. 한 발 자국도 움직일 수가 없는 더위 올해는 어째서 남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지 때로는 이해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출근길에도 때로는 더워 택시를 타거나 버스를 타곤 합니다. 출퇴근을 운동 삼아 걸어 다니던 것을 버스나 택시를 타고 차창을 내다보며 이런 생각을 자주 하군 합니다.
북한에서는 이런 삼복더위에는 아침 출근시간과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규정을 제시하군 합니다. 그러나 출근을 앞당긴다 하여 또 퇴근을 앞당긴다 하여 근로자들이 일찍 집으로 오는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근무를 끝내고 돌아오면 버스 타는 길거리에서 많은 시간을 흘러 보내다 보니 여느 날 퇴근 시간이나 만 먹는 시간이 되어서야 집으로 오다 보니 만경대 구역에서 선교 구역까지 궤도 전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근로자들은 대동교 건너오는 오는 그 구간에서 많은 시간을 헤매곤 한답니다.
또 한 그긴 거리를 버스를 타고 오면서 너무도 땀을 많이 흘리며 오다 보면 더위로 허탈이 생겨 찬 물만 먹지 밥을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맥을 다 뽑곤 하다 보면 다음날 아침 출근은 힘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는 노동자들의 눈에는 정기 가 하나도 없고 항상 피발이 서있어 피곤한 눈빛으로 일을 하다 보니 능률이란 없이 마지못해 강제적인 입장에서 일을 하게 되는 경향이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정마다 에어컨 고사하고 선풍기도 없어 문을 열어 놓고 자지 않으면 안 되며 모기와 전쟁을 하다 보면 그나마 잘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살았던 집은 하모니카식으로 된 단층 건물이었습니다. 한 세대가 길이 4미터 너비가 2미터 이런 하모니카 집이었는데 한 줄에 그것도 18세대가 살았습니다. 한창 피곤해 정신없이 잠을 자야 하는 12시 1시가 되면 한집 두 집 나와 밖에서 호수를 내다가 샤와를 하다 보면 18세대가 모두 나와 마당에서 샤와를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또 마주 앉아 세월을 탓하기도 하며 대로는 능력이 없어 이런 작은 집쓰고 사는 것에 대해 한탄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이들과 어른들의 잔등과 온 몸에는 땀띠가 돋아 아리고 쓰려 긁고 비비여 험상하게 비부가 되여 고생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자주 출 퇴근 길에서만이 아니라 친구들과 자주 모여 앉으면 하게 되는 것이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지난 생활을 돌이켜 보며 여기 남한의 생활을 보면 너무도 대비를 할 수 없이 천국에 와 있는 듯한 마음이 정말로 꿈인가 하는 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침 출근이나 퇴근시간이나 버스를 타나 택시를 타나 전철을 타나 시원 한 에어컨이 돌아가 더운 줄을 모르지 집에 퇴근하여 돌아오면 가정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씽씽 돌아가지 냉장고에는 시원한 음료수. 시원한 과일이 있지 또 항상 시원한 물과 더운 물이 콸콸 나와 언제나 사와를 할 수 있지 또 스퍼나 마트가 가는 곳마다 있으며 아이스크림과 얼음과자 삥골이 있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는 갖가지의 시원한 음료수가 있어 더워도 더운 줄을 모르고 사는 것이 우리 남한의 모든 국민들이 평범한 생활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초복 중복 말복이면 모든 사람들이 삼계탕을 먹는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삼복더위에 우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영향 보충을 하는 의미 에서 이며 여름을 타지 말라는 의에서 입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도 돈이 좀 있고 생활이 풍족한 사람들도 몸보신으로 닭곰과 오리곰 토끼 곰을 해먹는데 그것은 누구나 쉽게 해먹는 음식이 아니나 여기 남한에서는 식당이나 가정들에서 너무도 흔하게 해먹는 음식입니다.
또한 회사에서도 사무실 마다 현장 마다 대형 에어컨이나 대형 선풍기가 돌아 더운 줄을 모르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밖에 나와야 아 여름이며 여름 날씨가 이렇게 덥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아무리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1년 12달 하루 24시간을 돌려도 전기 걱정 또한 없습니다. 너무도 남과 북의 주민들의 생활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 랍니다. 언어도 같고 한날 한 시에 태어난 같은 민족인데 어쩌면 남과 북의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차이가 난단 말입니까.
때로는 너무도 이해가 안 되는 현실 앞에서 언제이면 우리 부모 형제와 고향의 주민들이 우리와 같은 행복 한 세상 . 세상에서 부럼 없이 우리와 같이 잘살게 될 그날이 올까?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무거워 지며 쓸쓸해 지군 하는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 빨리 그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을 항상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