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철 에릭 클랩튼 공연 관람

워싱턴-이장균 leec@rfa.org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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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chul_eric_b 북한 김정은 친형 김정철이 지난 20일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음악 : Eric Clapton "Cocaine" Live London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형인 김정철이 최근 런던에서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관람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외부세계와 철저히 차단돼 있는데 이른바 통치자의 형은 저들이 유물론적 악마주의 음악이라며 배격하는 가수의 공연을 계속 따라 다니며 보고 있습니다.

(정태성 : 자기한테 주어진 일이 비록 하찮고 보 잘 것 없더라도 그 일에 대해 세계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고 가치, 의미를 부여한다고 그러면 그것은 또 다른 선택이기도 합니다.)

-택시기사 정태성 씨는 선택 받기를 기다리는 인생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일을 선택하고 그것이 설사 보 잘 것 없어 보이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브라질에서 50대의 나이로 스물 한 번째 아기를 출산한 다산의 여왕, 세바스티아나 씨는 자식을 낳는 기쁨은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더 자식을 낳고 싶다고 합니다.

라디오 문화마당- 세상을 만나자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Bridge Music / 세상에 이런 일도)

동전 22만 개 끌고 쇼핑 온 스님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 가전 매장이 한 스님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혔다고 중국 인민망이 보도했습니다.

스님이 사찰에서 쓸 온수기를 사겠다며 수레를 끌고 왔는데요. 수레 안에 동전이 무려 22만 개가 담겨 있었다고 하죠.

미화 1센트 정도되는 1자오 동전들인데요. 엄두가 안 난 매장 직원들은 결국 농업은행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스님이 수레에 싣고 온 동전을 다 세는 데 13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세봤더니 1자오 동전이 모두 22만 3,840개, 미화로 3800달러 정도였다고 합니다. 은행직원은 "무게로 따지면 22만 여개가 716 kg, 황소 3마리의 무게와 비슷하고, 동전을 위로 쌓으면 높이가 370미터,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과도 맞먹는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가 매장 직원들을 더 놀라게 한 것은 이 스님의 다음 말이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동전 들고 와서 에어컨 살게" 과연 다음에는 동전 세는 데 몇 시간이 걸릴지 궁금해지네요.

브라질 50대 여성, 21번째 자식 출산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을 흔히 다산의 여왕이라고 부릅니다만 브라질에서 이 정도면 다산의 여왕이라고 할 만한 여성이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브라질 북동부 세르지페주의 주도 아라카주에 살고 있는 세바스티아나 마리아 다콘세아카오라는 여성인데요, 지난해 늦둥이를 임신한 세바스티아나는 최근 병원에서 스물 한 번째아기를 낳았습니다.

아기는 몸무게 3kg, 키 46.5cm로 건강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산모가 고령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순산했다"며 "산모와 아기는 모두 완벽하게 건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세바스티아나는 올해 만 51살이 됐다고 하는데요, 워낙 고령의 임신이라 병원에선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세바스티아나는 13살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고 하죠. 이후 19명의 자식을 더 낳아 아들 10명과 딸 10명 등 20명의 자식을 출산했습니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모르던 13살에 첫 아이를 낳은 뒤로 줄줄이 자식을 낳아 출산엔 겁이 나지 않았다"며 "새로운 자식을 만난다는 설레임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20명의 자식에 이번에 낳은 늦둥이를 합하면 지금까지 그녀가 낳은 자식은 모두 21명이지만 두 명은 먼저 세상을 떠나 생존한 자식은 늦둥이 신생아를 포함해 19명입니다.

세바스티아나는 "자식을 낳는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더 자식을 낳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Bridge Music / 라디오문화마당)

북한 김정철 런던서 이틀 연속 클랩튼 공연 관람, 세계 언론 주목

(음악 : Wonderful Tonight / Eric Clapton)

들으시는 곡은 기타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 기타연주자 에릭 클랩튼의 노래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 가운데 하나인 ‘Wonderful Tonight’이라는 곡입니다.

지난 주 김정은 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 연속 바로 이 에릭 클랩튼의 공연장을 찾았다고 해서 현장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포함해 전 세계 주요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북한주민들은 외부세계와 철저하게 차단하면서 어떻게 북한을 통치하는 최고책임자의 가장 가까운 친형은 일부러 외국의 공연장까지 찾아 다니며 즐기느냐 하는 것이죠.

그것도 김정철이 거의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에릭 클랩튼은 북한이 '유물론적 악마주의 음악'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은 서양의 록 음악의 대표적인 인물인데도 말이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은 지난 20일에 이어 21일 런던 로열 앨버트 홀을 찾아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김정철 취재 현장 사운드 / 영국 BBC 방송)

현장에는 일본, 영국 등 많은 언론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간간히 기자들이 김정철에게 하는 질문이 들리죠?

런던엔 왜 왔나, 형 김정은과의 사이는 어떤가..

김정철은 가죽점퍼 차림에 선글라스를 끼고 묘령의 한 여인 그리고 수행원과 함께 공연장에 들어섰는데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꾸도 없었습니다.

김정철은 2006년 독일 베를린과 2011년 싱가포르에서도 에릭 클랩튼의 공연장을 찾았다가 언론에 그의 모습이 보도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한때 에릭 클랩튼의 평양 공연도 추진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보도에 따르면 김정철 일행은 런던 시내 첼시 지역의 템즈 강변에 있는 5성급 호텔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247파운드에서 2천184파운드, 미화로 400달러에서 3500달러에 이릅니다.

애초 김정철은 22일 낮 러시아 모스크바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일정이 노출돼 항공편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 기타연주자를 꿈꾸는 수많은 이들의 우상

김정은 위원장의 형 김정철이 그토록 열광하는 에릭 클랩튼은 대체 어떤 인물인지 북한 주민 여러분도 궁금하실 텐데요, 에릭 클랩튼은 지미 페이지, 제프 벡과 더불어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즉 직접 곡도 만들고 부르기도 하는 작사,작곡자 겸 가수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손꼽는 기타리스트 가운데서도 에릭 클랩튼은 ‘기타의 신’이라는 별명만큼이나 신적인 존재입니다.

기타연주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밤새워 그의 연주기법을 따라 배울 정도로 그의 존재는 대단하죠. 그룹활동을 통해, 또 솔로, 즉 개인활동을 통해 수많은 인기곡들을 내놓았는데요, 한때는 약물중독에 빠져 방황하기도 했지만 1991년 개인적으로 큰 비극을 겪으면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음악 : Tears In Heaven / Eric Claptton)

다섯 살 밖에 안된 아들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었는데요, 엄청난 슬픔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면서 만든 노래가 지금 들으시는 ‘Tears In Heaven’ 이라는 노래입니다.

곡조는 아름답지만 가사는 무척 슬픈 내용이죠. ‘내 이름을 알겠니? / 천국에서 다시 만나면 / 천국에는 눈물이 없겠지..’

에릭 클랩튼은 이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다시 재기의 길에 나서기 시작해 이른의 나이인 지금도 여전히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신도 마약에 중독된 경험이 있어서인지 마약치료시설에 상당한 기부금을 내고 있고 자선공연이나 여러 기부행사에도 자주 나가고 있습니다.

1997년 한국에서 첫 공연을 가졌고 이후 2007년, 그리고 2011년에도 한국을 찾아 공연을 가졌습니다.

에릭 클랩튼은1994년에 음악적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 4등급(OBE)을 받았고, 2004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녀 앤의 추천으로 3등급(CBE)으로 한 단계 등급이 올랐습니다.

김정철, 에릭 클랩튼 빠져 북한 록밴드 '새별조' 만들기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이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영국 런던에서 관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정철의 과거 행적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거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철은 에릭 클랩튼의 연주와 노래에 빠져 지난 2008년에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을 통해 그의 평양 초청공연을 추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또, 김정철은 에릭 클랩튼을 본따 북한의 경음악단 단원들을 뽑아서 '새별조'라는 록밴드를 구성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죠.

특히, 농구를 무척 좋아해 지난 1990년대 미국 농구를 주름잡던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 선수를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정철은 최장신 농구선수였던 이명훈과 북한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던 박천종 등으로 남자 농구단 '우뢰팀'을 구성해 고위간부 전용 신암체육관에 상주시키면서 함께 농구경기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김정철은 스위스 국제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북한에서도 자유롭게 미국 텔레비젼을 시청하면서 어려서부터 서구문화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뉴스전문방송인 CNN은 에릭 클랩튼 공연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종적을 감춘 김정은의 형, 김정철이 “암시장 밀거래를 통해 북한정권에 돈을 바치는 북한 엘리트 2세 조직에 속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조달러나 밀수 등을 통해 벌어들인 검은 돈으로 외유를 즐긴다는 비아냥이라고 하겠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김정일 전속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의 책 등을 인용해 김정철은 김정은보다 더 강한 “외유내강”의 성격으로, 2007년 에릭 클랩튼에 북한 공연을 요청했다가 퇴짜를 맞은 적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ridge Music / 용기를 주는 한마디)

선택 받기보다는 선택해야 - 정태성 택시기사, 비전택시대학 총장

한때 사업을 하다 실패한 후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정태성 씨는 누구에게나 실패가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선택 받지 못한 인생이라는 절망감이 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 마음 속 자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외부의 선택에 의지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이든 스스로 선택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태성 : 사실 제 어렸을 때 택시기사가 꿈은 아니었습니다. 솔직이.. 저는 조금 일찍 사업을 했죠. 근데 쫄딱 망해요. 빚쟁이가 되죠. 하지만 절망하지 않았어요. 왜? 다시 또 재기할 수 있으니까요.
전세는 월세로 돌리고 결혼 예물은 전당포에 팔고.. 그래도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또 재기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사람이 살다 보면 엎친 데 덮친다고 그럽니다. 왜 하필 그때.. 장애를 갖고 태어난 제 딸이 그 때 아픈지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까 수술을 받지 않으면 위험하대요. 간신히 수술자금을 마련해서 수술은 받을 수 있었지요.
그런데 그 다음날 수술경과가 좋지 못해서 제 딸 아이를 하늘 나라로 먼저 보내게 됩니다. 집에 있으면 심장이 터져 나갈 것 같으니까 일단 밖으로 나가요. 제가 서 있던 위치는 정확히 한강의 잠실대교 중간의 두 난간을 붙들고 부르르 떨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사랑하는 내 딸을 만나러 가느냐, 아니면 다시 한번 인생 2모작을 시작하느냐.. 제가 만약 전자를 선택했더라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고요.. 저는 후자를 선택하고 다리 건너 교통연수원이 있더라고요, 한 오륙백 명이 교육을 받고 쏟아져 나와요.
택시운전을 시작하기 위해서 시험보고 나오시는 분들이래요. 그래 좋다, 나도 한번 택시 운전을 시작해서 인생 2모작을 하자.. 그리고 택시 핸들을 잡았죠. 그때가 1997년 1월 23일, 제 일생일대 가장 추웠고 모질었던 겨울이었습니다.
이제 제 꿈 얘기를 말씀드릴께요. 택시대학 총장이 되는 게 꿈이에요. 제가 택시 핸들 잡았을 때부터 가슴에 품었던 꿈입니다. 택시대학을 제가 어떻게 만들어요? 택시 기사인데..
그런데 어느 날, 천막부터 치고 시작하자, 국가가 만들지 않으면, 시에서 만들지 않으면 어떤 협회에서 만들지 않으면 내가 만들겠다.. 그래서 드디어 택시대학 입학식은 열렸고요. 멀리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님께서 비행기 타고 강연까지 해주셨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갖기까지는요, 저한테 도움을 주신 분이 계세요. 저한테 희망을 주신 분이 계세요. 희망을 주신 분이.. 그 분이 누군가 하면요, 제가 잠실대교에서 다이빙하기 전에 제 등을 잡아주셨던 분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저한테 위로와 격려와 질책을 가해주셨던 분이고요, 그 분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그 분이.. 그 분 때문에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제도 만나도 오늘도 만났는데요, 그 분을 이 자리에 초대할까 합니다. 지금 웃고 계시는데요,
그 분은요 그 자리에 없고요, 제 가슴 속에 있습니다. 여러분 사시다 보면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더 많게는 선택 받지 못할 때도 있어요.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자기한테 주어진 일이 비록 하찮고 보 잘 것 없더라도 그 일에 대해 세계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고 가치, 의미를 부여한다고 그러면 그것은 또 다른 선택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나이 먹은 50대의 택시기사도 꿈을 갖고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간혹 살다가 지치고 힘들지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요.

(Music Bridge / 내가 최고야)

성시경의 축가, 2만여명과 함께 사흘 간의 봄축제 열어

가수 성시경 여러분 가운데도 이름을 들어보신 분들 계시죠? 특히 목소리가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가수인데요 매년 봄이 되면 ‘축가’라는 이름으로 노래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도 성시경은 올해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봄을 대표하는 공연 ‘성시경의 축가’ 공연을 열었는데요, 2만 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또 한번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성시경의 노래 ‘거리에서’ 들으면서 오늘 ‘라디오문화마당-세상을 만나자’ 마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음악 : 거리에서 /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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