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볼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관계를 과거 미국 대통령들과 비교해 트럼프 정부의 업적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2016년 미 대선 당시) 힐러리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북한과 핵전쟁이 일어나고 수백만 명이 죽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나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을 가졌고, 우린 잘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 본부 건물 앞의 나토 로고.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 본부 건물 앞의 나토 로고. (/REUTERS)

그러면서 “우린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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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분명한 핵보유국”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만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자신과는 달랐다며, 그 결과 한국에서 개최된 올림픽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볼 일” 이라면서도 “분명한 건 북한은 핵보유국(Nuclear Power·핵보유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