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원희,이수경 leew@rfa.org
북한 주민들도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영국 정부와 캐나다, 미국등의 비정부 기구들이 평양에서 영어교육을 늘리고있습니다. 특히 평양에서 이뤄지는 영어 교육은 회화중심으로 진행되고있어서 외부세계를 향한 북한의 개방 의지를 다소나마 읽을 수있다는 평가가 나오고있습니다.

북한에서 가장 처음 영어 교육을 실시한 나라는 영국으로, 영국은 영국 문화원이 나서서 김일성 종합대학과, 평양외국어 대학, 김형직 사범 대학등 평양내 주요 3개 대학에 재직 중인 북한 교수들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교육 방법론을 가르치고 있다고 베이징에 있는 영국 문화원이 전했습니다.
북한내 영어 교육 사업을 맡고 있는 베이징 주재 영국 문화원의 올리비아 코일(Coyle) 홍보 담당관은 평양내 주요 대학에서 근무하는 북한의 교수들은 영어 읽기나 작문 실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어 말하기 수준이 뒤떨어 져서 영국 문화원은 지난해 말 2명의 영국인으로 구성된 강사진을 파견해 영어회화 교육 방법론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5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이메일을 통해 밝혔습니다.
코일씨는 영국 문화원이 주관하는 영어 회화 교육법 강의에는 평양내 주요 3개 대학의 북한 교수와 일부 학생 등 모두45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의 영어 교육은 영국 문화원(The British Council)과 영국 외무부(UK Foreign and commonwealth Office) 가 지난 2002년부터 북한에서 펼치고 있는 영어 교사 훈련 사업(English Teacher Development Project in North Korea)의 하나로, 필요한 재정은 영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고 코일 홍보 담당관은 밝혔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의 민간단체들도 북한에 대한 영어 원어민 교사 지원 사업을 늘리고있습니다. 10년째 북한을 돕고 있는 미국의 민간단체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Global Resource Service)는 베이징에 사무소를 통해 북한 대학에서 일할 영어 원어민 교사를 모집해 주고 북한 무역일꾼들을 대상으로 실용적 영어 회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는 또 지난 2002년부터 평양외국어 대학과 함께 전문가 훈련 연구 협의회 (Professional Development workshop)를 열고 현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미국의 교수들과 변호사, 사업가등 전문가를 초청해 평양 외국어 대학 관계자들과 북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국제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또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비영리 교육 재단인 오하나재단에서는 북한의 영어 교육지원을 위해 평양에 영어 원어민 교사를 파견하고 이와함께 영어 교육을 위한 DVD등 시청각 교재와 책자를 공급했다고 이번 사업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임현수 토론토 큰빛 장로교회 목사가 자유아시아 방송에 4일 밝혔습니다.
임현수: 지난번에 인민대학당에서 영어 교사 대표들만 모아서 강의했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서 북한 당국의 허가를 얻어서 올 7월 완공되는 평양의 학교에서 앞으로 계속 영어 훈련을 시킬 예정입니다. 캐나다의 비정부 기구 ‘Grobal Aid Network’ 역시 지난 2005년 중단되었던 북한내 영어 교육 사업을 올해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 단체는 북한에 보낼 영어 원어민 교사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북한도 영어의 중요성을 잘 알고있고 이에따라서 영어 회화위주의 교육에 전념한다면서 앞으로 북한에 대한 영어 교육도 더 확대되고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