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에 또 염소 945마리 보내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4.09.04
2024.09.04
러시아가 북한으로 계속해서 염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 검역 당국인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염소 945마리를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에 전달된 염소는 레닌그라드 지역에서 온 205마리와 아디게야 공화국에서 온 740마리입니다.
염소들은 차량 운송을 통해 하산 철도 검문소에 도착했으며, 이후 북한으로 선적됐습니다.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검시관들이 염소들을 수출하기 전 위생 조건 여부 등을 검토한 후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에도 염소 447마리를 북한에 보낸 바 있습니다.
또 러시아와 북한은 최근 1년에 염소 1천 마리씩 공급하겠다는 3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서 들여온 염소들로 낙농목장을 조성해 유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편집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