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최근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여객 열차 운행이 4년만에 재개됐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외국인들에 대한 북한의 전면 국경 개방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에 있는 북한 여행사들은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 들어 외국인들에 북한 관광이 곧 재개될 것이라며 북한 당국으로부터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북한이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 관광객 400여 명이 북한을 방문했고, 최근에도 추가 방문이 이어지면서 외국인에 대한 북한 관광 재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로 4월 중순부터 북한 관광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고려 투어스는 최근 5월 30일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여전히 새로운 소식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 위치한 또 다른 북한 전문 여행사 영파이어니어 투어스는 홈페이지에 7월부터 시작되는 여행 상품을 내놓았지만 국경이 개방됐을 경우 진행될 예상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스웨덴, 즉 스웨리예에 위치한 북한 전문 여행사 코리아 콘서트 측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쪽 협력자(파트너)로부터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비 러시아인에 대한 여행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없고, 참을성을 가지고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북중 접경지역인 단동에 위치한 여행사들 역시 여행 상품들은 소개하고 있지만 예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동쯔저우국제여행사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인기 여행상품들이 올라와 있는데 ‘등록’을 누르면 사이트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중국의 차오여왕 여행사는 지난달 28일 북한 국경 개방과 관련한 게시글에서 ‘아직 여행은 재개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북한여행 재개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는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관광객들의 북한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조선관광은 지난 2일 홈페이지에 ‘로씨야(러시아) 4차 관광단의 관광활동’이란 제목으로 50여장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이후 러시아연방세관은 6일 사회연결망서비스 텔레그램에 4년 만에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여객 열차가 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날 열차에는 41명의 러시아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여전히 북한으로의 여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5일 갱신한 북한 여행 권고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극도의 억압적 정권으로 인한 불확실한 안보 상황으로 인해 모든 여행을 자제하라’는 기존 주의보를 갱신했습니다.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소영 입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한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