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5/16/06


2006.05.16

미국이 15일 26년만에 리비아와 외교관계를 다시 정상화 했습니다.

미국, 리비아와 외교관계 정상화

미국이 15일 26년만에 리비아와 외교관계를 다시 정상화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곧 미국 대사관을 설치할 것이며 리비아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도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리비아가 3년전 대량살상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한 것 처럼 북한과 이란도 리비아 처럼 핵계획을 포기하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면 북한 국민들에게 큰 이익이 되고 세계평화와 안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비아가 미국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현재 이 명단에 남아있는 국가는 북한, 이란, 쿠바, 수단, 시리아 5개국이 됐습니다.

탈북자 10여명 곧 미국에 입국 -인권단체

탈북 난민 10여명이 3개월 이내에 미국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톤에 있는 기독교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인권협회의 유천종 대표는 지난해부터 협회가 중국내 탈북 난민들을 미국에 데려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1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그 같이 전했습니다.

유대표는 그러나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의 제 3국을 통한 미국행과 관련해 중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일 납치자가족 서울에서 상봉

일본과 남한의 납북자 가족들이 16일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씨의 가족은 이날 서울을 방문해 메구미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남한 납치피해자 김영남씨의 가족과 만나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이날 상봉장소에서는 납북자가족모임과 탈북인권연대등 피랍및 인권 관련단체들이 참석해 김정일 정권의 조건없는 납북자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북한내 인권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북한에 대한 지원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 올해 북한에 5백만달러 지원계획

국제적십자연맹이 올해 북한에 5백여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국제적십자연맹은 천2백만 달러 지원 예산을 올렸었지만 작년 말 북한이 국제구호기관들에 대해 인도적 지원중단을 요구해 지원 사업규모가 절반정도로 줄어들게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평양에 상주하는 지원 인원도 10명에서 다섯명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난 유엔사무총장, 한국의 역할증대 촉구

서울을 방문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16일 노무현 대통령과 면담이 끝난 뒤, 남한이 국제사회에서 보다 큰 역할을 해줄것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4일부터 남한을 방문중인 아난 사무총장은 유엔과 남한간 관계가 보다 강화되기를 바란다면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15일 반기문 외교장관과의 회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북한 인권과 위조지폐 문제와는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폭력사건 해마다 증가

북한내 민간인들의 폭력사건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대북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은 최근 북한 소식지를 통해 폭행죄에 대한 엄격한 규정과 당국의 처벌에도 불구하고, 작년 북한내 살인과 살인 미수사건은 천7백여건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지는 또 함경북도에서는 3월 한달 동안에만 17건의 살인사건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민단-총련, 17일 첫 수뇌회담

일본내 친북한 친남한 재일교포조직이 60년만에 처음으로 화합을 위한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총련과 민단 대표들은 17일 총련본부에서 만나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행사 공동 참여와 8.15 광복절 기념행사 공동 개최등에 합의합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민단-총련의 역사적 회담에 대해 남북간의 화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남한 적십자총재 방북

남한의 적십자 총재가 16일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시설등을 제공하기 위해 평양에 갔습니다.

한완상 총재는 닷새동안 북한에 머물며 평양 조선적십자 종합병원에 37억원, 미국돈으로는 4백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 총재는 또 방북기간동안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장재언 북한 적십자회 위원장등과 만나 이산가족 교류와 남북 적십자 병원 의료진 교류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군사회담서 북측 해묵은 주장

16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 4차 남북 군사회담 첫날, 북측이 서해상의 북방한계선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를 주장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못하고 끝났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서해상 우발충돌 방지 개선 방안과 철도 도로 통행에 다른 군사적 보장합의서 체결 문제들을 협의 했지만 북측이 서해 영해권 원칙만을 따지는 바람에 회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예정보다 일찍 끝났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번 남북 군사회담은 18일까지 열립니다.

민통선내 지뢰지대서 산불

16일 경기도 연천군 민간출입통제선 내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남한의 산림청에서는 군용헬기 4대 소방차 4대 공무원과 군인등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도 이곳 인근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나 1헥타르를 태웠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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