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7/07


2006.07.07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결단코 국제사회가 함께 대처하는 방안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대통령-북한 미사일 국제대처 추구할 것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결단코 국제사회가 함께 대처하는 방안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7일 시카고를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미국 홀로 대처할 경우 그 속도는 빠르겠지만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외교로 문제 해결을 보기위해서는 시일이 걸리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이 지난 5일 시험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이 실패하지 않고 제대로 떴더라도 미국이 이를 요격 추락시킬 가능성은 어느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한 대북지원 비료 수송 완료

남한에서 북한에 지원하는 비료 5천톤을 실은 선박이 7일 울산항을 떠났습니다.

울산 해양수산청은 이날 요소비료 5천톤을 북한 해주항으로 보냈다면서 이로써 북한에 지원해온 비료의 모든 수송이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울산항에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북한 배 여섯 척과 남한 배 일곱척등 모두 열세척의 선박을 동원해 울산 지역공장에서 생산된 10만톤 가까운 비료를 북한으로 보내왔습니다.

호주, 북한과 외교관계 대폭 축소할 방침

호주가 북한의 5일 미사일 발사이후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축소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호주 외교통상부의 ‘마이클 레스트레인지‘ 사무차관은 6일 시드니 연구소 초청연설에서 앞으로 호주와 북한 관리들 간의 접촉이 상당히 줄어들 것을 북한측에 알렸다고 호주의 ABC 방송이 전했습니다.

그는 또 호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압력을 가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전 중국과 접촉 -크리스 힐

북한은 5일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기전에 중국과 접촉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 관리들과 만난 뒤 서울로 떠나기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같이 밝히고 ‘하지만 북한은 불행히도 중국의 충고를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뒤에도 중국과 접촉했고 조만간 중국은 북한과 다시 접촉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만난뒤 가진 이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매우 도발적인 행동이며 양국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데 대해 광범위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원 중견의원, 국제사회에 북한제재 촉구

미국 연방 하원의 중견 의원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세계 여러나라들은 일본처럼 북한에 양자 차원의 제재를 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인 헨리 하이드 의원은 6일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논란에 대해 이번의 미사일 위기는 유엔 안보리 지도력을 결정적으로 시험하는 것이라면서 그 같이 촉구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이 같은 북한의 도발에 직면해 확고한 입장을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일본, 북한 대포동 2호 실패 판정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는 실패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일본 언론이 7일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군사정보통을 인용해 대포동 2호가 당초 예상됐던 동해의 중간지점에도 미치지 못해 주변에 배치한 이지스함이 미사일 궤적을 탐지하지 못한 것을 근거로 두나라 당국이 그 같은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정보통은 북한이 발사한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이 350킬로미터를 날다가 동해에 떨어졌다는 견해가 있었지만 그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면 이지스함의 고성능 레이더가 탐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하와이 조준

한편,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당초 하와이 앞바다를 조준했었다고 또 다른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7일 산케이 신문은 대포동 2호 미사일은 발사 직후 이상이 생겨 폭파하면서 파편의 일부는 발사장 근처에 떨어진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그 같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과 미국정부 당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방위청과 미군은 이지스함과 탄도미사일 추적용 정찰기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발사 직후 탄두의 경사 각도와 도달 고도 등에 비추어 볼때 미사일은 미국의 하와이 주변 해역에 조준된 것으로 판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하와이 까지의 거리는 7천 킬로미터이며 대포동 2호의 사거리는 3천5백킬로미터에서 6천 킬로미터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