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11


2006.09.11

북한은 김정일 지도자의 후계구도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북한, 후계구도 가시화 시점 핵실험 가능성

북한은 김정일 지도자의 후계구도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 토론회 발제문에서, 북한은 국내 정치가 불안해지거나 후계구도가 가시화될 시점에서 헥실험을 통해 국내정치 기반을 조정, 관리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 교수는 이어 미국이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계속하고 유엔의 대북결의안이 실질적으로 작용하게 되면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은 점차 커져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남한군 대상으로 사찰교육

미국이 남한군을 대상으로 핵무기를 비롯한 전략무기 시설과 재래식 무기와 시설 등의 사찰방법에 대한 교육훈련에 나선 것으로 11일 전해졌습니다.

남한 언론은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 전문가 11명이 이번 주말까지 남한 국방부 관계자 20여명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에 들어간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난해 하반기 남한 국방부내에서 핵과 재래식 무기 등에 대한 사찰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국방장관, 북한 미사일 군사적 위협

남한의 윤광웅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군사적 위협’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11일 국회에 출석해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을 무력공격용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한 야당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윤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그간 북한의 핵능력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해볼 때 그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한반도 감시위성 발사성공

일본이 한반도 감시를 주요임무로 하는 정찰위성을 11일 쏘아 올렸습니다.

이번 정찰위성은 고도 400~600km 상공의 궤도를 돌면서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와 망원렌즈로 지상 물체를 감시하게 됩니다.

일본은 내년 초에 쏘아 올릴 정찰위성 1기를 포함해 모두 4기를 가동해, 지상의 어느 지점이라도 하루 1차례 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25 출신 미군 생존자 2천여명 - 미 원호처

한국전 출신의 미군 포로가 지난 2004년말 현재 약 2천100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원호처가 최근 발표한 미군 포로현황에 따르면, 한국전의 경우 미군 포로의 경우 2천701명은 포로로 잡혀있을 때 사망했으며, 4천418명은 미국에 돌아왔습니다. 또 21명은 미국에 귀환을 거부하고 제3국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숫자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 68년 북한에 나포됐다가 풀려난 푸에블루호 승무원들 80여명중 70명이 현재 살아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북자 취업이 가장 큰 어려움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은 직장 구하기를 가장 어려운 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들은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도 ‘직업을 갖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남한의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1월 탈북자 2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진 것입니다.

전직 고위외교관 160명, 작통권 단독행사 추진 반대 성명

남한의 전직 고위 외교관 160명이 전시 작전통제권의 남한군 단독행사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을 10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남한과 미국 동맹의 축은 한·미연합사와 전시작전권이며, 이 축이 없어질 경우 남한과 미국의 동맹이 약화되고 남한과 미국의 합동군사작전과 전력에 결정적인 비효율성이 초래된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정부가 지금처럼 시한을 정해 전시작전권 환수를 진행할 필요가 있는지 깊이 생각해봐야한다며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전직 경찰총수들, 작전권 반대 성명발표

남한의 전직 경찰 총수 25명이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추진 반대 성명을 11일 발표했습니다.

이들 경찰 총수들은 이 날 성명에서 남한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친북 반역세력이 남한의 근본을 뒤흔들고 있고, 한미연합사 해체 기도가 안보의 기둥을 허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현 정부가 햇볕정책 등을 통해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을 오히려 강화시켰고 우리 내부의 친북세력을 확장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6.25 미군 전쟁포로 가운데 2천여 명 생존해 있어

한국전에서 싸우다 포로가 된 미군 7천여명 가운데 2004년 말 현재 약 2천여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원호처가 9월 초에 배포한 제1차 세계대전에서부터 이라크 전까지 적군에 포로가 된 미군들의 현황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전에서 미군 포로 2천7백여명은 포로로 잡혀있을 때 사망했으며, 4천여명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21명은 미국으로 돌아가길 거부하고 제3국에 정착했습니다.

유엔미국대사 “북한의 핵은 전세계 위협해”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핵계획이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턴 대사는 10일 유대인연합회에서 주관한 여성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세계 최대의 빈곤국가에 속하지만, 위폐 제조와 마약과 무기 판매를 통해 핵무기를 추구할 수단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볼턴 대사는 북한은 미국의 달러처럼 교환가능한 통화를 지불할 수 있는 국가들에게 핵기술이나 고농축우라늄(HEU), 핵무기를 판매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북한이 전세계에 위협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일, 북한 핵 실험 강행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평양 주재 외교관들에게 핵실험 강행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0일 김 위원장이 최근 러시아와 중국 외교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핵무기를 지하에서 폭발시키는 실험으로 대외 무력시위를 벌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에 취하고 있는 금융제재 조치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핵무기 추가 개발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남한, 북한인권 특별 태도취하고 있다

남한은 북한과 한민족, 한국가라는 특수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북한인권 문제에 특별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헬싱키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노 대통령은 11일 폐막 기자회견에서 버어마의 인권문제에 관한 외신 기자의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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