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탈북자들, 외부 세계 접한 후 북한에 대한 환상 깨”

200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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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은 외부 세계를 접한 후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라는 환상에서 깨어나 자유가 없는 억압된 체제라는 현실을 깨닫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4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중국 옌지 발 기사에서 현지 탈북자들의 힘겨운 은신생활을 소개하며 이들이 중국에 들어와 외부 세계를 접하면서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 가져왔던 환상에서 깨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 있을 당시에는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이며 다른 나라들은 모두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북한 당국의 말을 믿었으나 국경을 넘는 순간 이런 환상이 여지없이 깨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중국 내 탈북자들이 중국에서는 돈이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자유가 있고 중국이 북한 보다 훨씬 부유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으며 북한이 심한 식량난을 겪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북한주민들의 탈북이 본격화했다며 인권단체들은 중국 내 은신해 있는 탈북자 수가 20만여 명에 달하며 현재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주민들의 이 같은 대규모 탈북이 중국과 북한 모두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국경지역의 탈북자들이 해당 지역의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북한에게도 주민들이 외부 세계의 부를 맛보면서 체제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 xC218;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중국 내 탈북자들 중 일부는 남한 등 제3국으 &# xB85C; 가기를 희망하지만 다른 탈북자들은 현지 조선족에 섞여들기를 원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돈을 벌기 위해 중국에 일시 체류했다 북한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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