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북한 식량난 심화 우려” - WFP

2005.03.14

대북식량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세계식 &# xB7C9;계획은 최근 구호보고서를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새로운 곡물지원의 약속이 없을 경우, 6월부터 배급 대상의 축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11일자 구호보고서에서, 현재 국제사회가 이미 약속한 곡물지원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5월 말까지 6백 50만 수혜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계획된 식량배급을 할 수 있지만, 국제사회로부터 새로운 지원약속이 없을 경우, 하반기의 대북식량배급 통로가 막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식량계획 평양 사무소의 리처드 레이건(Richard Ragan) 대표는 영아와 영양 부족 어린이, 임산부 등에게 지급되는 두유와 비스킷을 생산하는 공장들에서 사용되는 탈지분유, 기름 같이 단가가 비싼 물자들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FP has sufficient resources to feed the bulk of population, 6.5 million people through the end of May, but certain commodities we are running out of, like some of high-value commodities like milk-powder."

현재 콩은 4월, 탈지분유는 5월에 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세계식량계획 보고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물품 부족은 세계식량계획이 지원하는 식품 생산 공장 가동에도 영향을 미쳐, 현재 세계식량계획이 지원하는 19개 공장 중 17개 공장만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신의주 과자 공장의 경우 밀가루와 탈지분유가 소진돼, 공장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세계식량계획 측은 신규지원의 확보되지 않을 경우 배급 대 &# xC0C1;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레이건 대표는 현재 6백 50만의 수혜자가 3백 80만 명 선으로 축소 될 수 있다면서, 가장 취약한 계층을 위주로 식량공급을 해 나갈 것이며,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식량배급은 계속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 <p> “What we try to do is that we don't have enough resources, we target the most vulnerable, and out of the 6.5 million, we further defined that down to 3.8 million..." </p> <p> 한편, 북한 당국은 최근 자강도 지역, 7개 군에 대한 세계식량계획의 접근이 다시 허용했습니다. 레이건 대표는 세계식량계획이 지난 주 7 &# xAC1C; 군 중 2개 군을 방문해 이들 지역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다음 주 초에 이들 지역에 대한 식량배분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 <p> 이진희기자 </p> <div class="copyright"> © 2005 Radio Free Asia </div>  <div class="borderbox" class="linklist"> <h4> 관련 기사 </h4> <ul> <li> <a href="/korean/news/wfp-20050308.html"> 자강도 접근 제한 풀려: WFP </a> </li> <li> <a href="/korean/news/wfp-20050307.html"> 북한 어린이 영양상태 개선: WFP </a> </li> <li> <a href="/korean/news/humanitarian_aid-20050304.html"> 대북 식량지원, 분배 투명성 봐가며 결정: 미 국무부 </a> </li> <li> <a href="/korean/news/wfp-20050214.html"> 북, WFP 식량배분 현장 접근 연쇄 차단 </a> </li> <li> <a href="/korean/news/wfp-20050211.html"> “북 핵 보유 선언 불구 대북식량지원 지속” - WFP </a> </li> </ul>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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