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통증

강유∙ 한의사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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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 대학생들이 전세계적인 캠페인 '신발 없는 하루'를 알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대학생들이 전세계적인 캠페인 '신발 없는 하루'를 알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발바닥이 저리고 아프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줍니다. 특히 오전에 통증이 심하다가 점심이 되면서 나아지고 다시 밤이 되면 아픔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발 통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자고 일어났는데 이유 없이 발이 아파서 잘 걷지 못할 정도일 때가 있습니다. 뭐가 문젤까요?

강: 네. 아침에 일어나서 이유 없이 발이 아픈 것은 전날에 먼 길을 걸었던가 아니면 무거운 것을 운반하느라 발에 힘을 많이 쓴 것이 원인으로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거나 혹은 맨발로 산으로 등산 한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발은 우리 체중을 받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의 중심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은 항상 지면과 접촉하기 때문에 부상당할 위험이 많습니다.

걸을 때 발을 삐걱하여 발목이 상하는데 경하게 상하면 그때는 잘 모르다가 밤에 편안하게 자고나면 아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발목 아픔은 하이힐을 신었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굽 높은 신은 짧은 거리에서 잠깐 신는 것이지 먼 길을 갈 때 신으면 발 통증은 물론 발목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절대로 신어서는 안 됩니다. 신발은 발이 편하게 몸을 지탱하면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에서 싣는 신과 외출할 때 신는 신 그리고 산이나 야외 혹은 행군할 때 신는 신은 제각각이어야 합니다. 집에서 신는 실내화를 신고 먼 길을 가거나 행군할 때 신는 투박한 신을 신고 출퇴근하면 발목에 무리를 주어 다음날 발이 아프게 됩니다.

강변이나 바다가 혹은 산길을 맨발로 다니는 것은 발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맨발로 돌을 딛거나 돌부리에 걸리면 발목에 무리를 주어 그때는 잘 모르다가도 휴식하고 나면 아픔이 생기게 됩니다. 자갈밭에 맨발로 다닐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작은 돌을 밟으면 발에 있는 신경들을 자극하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또 발에 외상적인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발목관절은 매우 유연하면서도 튼튼합니다. 그러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발을 잘못 딛게 되면 발목인대가 늘어나면서 통증이 생기게 되고 그 아픔이 오래가며 또 자주 재발하게 됩니다.

이: 신발이 맞지 않아서 또는 힘든 일을 한 후 발이 아픈 것은 이해가 되는데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었다고 발에 통증이 옵니까?

강: 네. 체중이 갑자기 불어도 발목이나 발에 통증이 올수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에 의하여 몸의 각 부위가 정해지게 됩니다. 손발의 크기는 체중이 늘어난다고 같이 커지지 않습니다. 체중이 늘어나도 손에는 무리가 없지만 발에는 무리가 가게 됩니다. 몸무게가 늘면 발목인대와 발바닥에 부담이 더 많아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무릎인대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체중이 늘어나는 사람들은 운동을 적게 하거나 거의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영양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또는 병적으로 비만이 오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은 먼 길을 걷지 않아도 체중에 의하여 발목인대와 발에 부하를 주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발바닥 또는 발등 이렇게 부위별로 통증이 오는 이유는 뭔가요?

강: 네. 발바닥이 아픈 이유는 걸을 때 돌을 비롯한 발바닥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을 잘못 밟았을 때 금방은 통증이 조금 있거나 없어도 휴식하고 나면 아픔이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서 굽 높은 신을 신고 장시간 서있거나 걸었을 때 발바닥 앞쪽이 부으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단련이 없이 먼 길을 장시간 걷거나 행군하면 발바닥에 물집까지 생기면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렇게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면서 통증이 생길 때는 그 물집을 완전히 제거하지 말고 침으로 찔러 염증 액을 뽑아내고 발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발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등이 부으면서 발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을 때 많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작은 신발을 신으면 발바닥은 물론 발가락과 발꿈치 그리고 발등까지 붓게 되고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신장기능이 안 좋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서 사무를 보거나 일을 하면 아랫다리를 비롯하여 발등까지 붓게 되는데 이때는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지만 걷는데 불편하고 걸으면 숨이 차는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신장염으로 오는 발등 붓기는 부은 발등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손가락자리가 나며 피부가 움푹 들어갑니다.

이: 보통 통증이 오면 발이 붓게 됩니까? 동반하는 증세는 뭡니까?

강: 네. 발의 통증은 주로 발목을 삐걱하여 인대가 상하면서 생기는 통증과 붓기, 발등에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타박상, 행군 시 발바닥에 물집이 생긴 것을 잘못 관리하여 발에 염증이 생기면서 붓고 아픔증상, 길을 가다가 돌멩이나 어떤 물체를 잘못 밟으면서 생기는 족근염 주로 이런 이유로 발이 붓고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발 외상에서 제일 많이 생기는 곳은 발목인대 외상입니다. 주로 남자들은 군사복무 기간에 발 외상을 제일 많이 받게 되고 여성은 신발에 의해서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발목이 삐걱해서 인대가 상하게 되면 발목에 있는 혈관이 터지면서 퍼렇게 멍이 들게 되고 발목에 밀집되어 있는 신경들이 상하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경하게 발목을 삐걱해도 아픔과 부종이 일주일정도 가며 심하게 발목을 상하였을 때는 15일 이상 치료받아야 아픔이 소실되고 부종도 사라지게 됩니다.

다음으로 많이 발병이 나는 것은 족근염입니다. 족근염은 주로 발꿈치에서 많이 발병하게 되는데 족근염을 민간에서는 돌에 쌔었다고 합니다. 즉 돌을 잘 못 디뎌서 발꿈치 뼈와 발바닥 근육 사이가 떨어지면서 염증이 생기게 되어 아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일반 치료로는 회복이 잘 안 됩니다. 한의적인 침 치료가 제일 효험이 있는데 침을 한두 번만 맞으면 금방 회복됩니다. 발바닥에서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눌러본 후 그곳에 침을 놓는데 발꿈치 뼈와 발바닥 피부사이 중심을 향하여 횡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를 향하여 침을 놓습니다. 발바닥 근육은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가는 침으로는 침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침을 놓을 때 침 굵기를 잘 정하고 침을 놓아야 합니다.

이: 발 통증에 대한 일반적인 민간요법은 어떤 것입니까?

강: 네. 발 통증에 대한 민간요법은 발목 관절인대가 상했을 때는 무시래기를 시루에 푹 찐 후 가제 천에 싸서 붓고 통증이 있는 발목을 감싸면서 찜질하는데 너무 뜨거우면 피부에 화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조금 식은 다음 상처에 찜질을 해야 합니다. 이런 찜질은 하루에 4-5회씩 하여야 합니다. 2-3일을 이렇게 무시래기 찜질을 하면 통증이 멎어지고 어혈반도 점차 사라지면서 붓기가 빠지게 됩니다. 시래기 찜질을 한 후 한두 시간 지나서는 약용 알코올 찜질하는데 약솜에 알코올을 적시어서 발목과 어혈이 진 곳을 자주 발라주다가 알코올 솜으로 상처를 덮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어혈이 빨리 흡수되고 붓기도 빨리 빠지며 삐걱한 인대 회복이 빠릅니다.

그 외 감탕찜질과 파라핀 찜질도 발목이 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발목이 삐어서 붓고 어혈이 생기면 빨리 진료소에 가서 침을 맞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발 관리와 치료요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발 통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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