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북한선교회 통일 전략세미나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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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교와 복음통일 선교전략 세미나에 참석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북한선교와 복음통일 선교전략 세미나에 참석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RFA PHOTO/ 이현기

'북한 선교와 복음 통일' 선교전략 세미나

워싱턴 북한선교회(MiNKWa.,Inc)는 땅 끝 선교와 복음 통일을 위해 꾸준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 선교회는 설립 2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열린문 장로교회에서 100여 명의 기독교인들과 일반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전략세미나’를 가졌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이날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방송합니다.

강사로 나온 기독교 통일학회장 안인섭 박사는 북한선교를 위한 통일신학의 정립 이라는 제목의 강좌에서, 4.27남북정상회담과 6.12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를 전쟁과 핵의 위협으로부터 획기적인 평화의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남과 북의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가야 진정한 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안인섭 박사: 우리 기억할 것은 이 평화로운 통일은 미국이나 중국이 우리 한반도에 주는 선물이 아닙니다. 이것은 또 심지어 남과 북의 정상들이 협상으로 만들어내는 그런 결과물도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남한과 북한 그리고 디아스포라 한국인들이 한마음으로 묶어내는 그런 하나의 중요한 하모니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고요. 그리고 거시적으로 보면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고, 하나님이 그 선물을 어떠한 통로로 주시느냐! 그런 관건이 된다. 디아스포라의 의미는 고향을 떠나 항구적으로 다른 나라에서 터를 잡은 민족을 의미합니다.

안 박사는 독일 통일에서 독일교회가 통일에 공헌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가 ‘화해자(RECONCILER)’의 역할을 감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인섭 박사: 북한과 다른 이유는 동독에는 동독교회가 존재했거든요. 동독의 교회들이 어려우니까 어렵다는 것은 목사들의 월급이 없는 거에요. (동독정부가 월급을 줄 리가 없겠지요.) 그러니까 서독교회 목회자들이 자신의 월급에서 몇 %를 떼어서 동독교회 목회자들에게 줬던 거에요. 그리고 교회가 동독교회 돕는 것은 당연히 도왔고요. 이런 과정을 계속해오는 과정에서 하나로 된 흐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던 중에 어느 날 기대하지 않은, 예측하지 않았던 그 시기에 베를린이 무너진 것입니다.

안 박사는 또 신학자 어거스틴의 통일신학의 방향론을 제시하면서 한반도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안인섭 박사: 여러분이 기억하실 것은 북한선교의 종점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북한선교는 정치나 경제나 문화나 이것은 하나의 통로가 되고요. 우리가 바라봐야 할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기 위해서 반드시 복음화가 이뤄져야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일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통일 되어야 한다.

워싱턴 북한선교회 수석연구원 박진욱 박사는 ‘북한선교의 실제적 방법 연구’ 제목의 강좌에서 북한사람들이 어떻게 복음을 이해하기 쉽게 전도할 수 있을까? 라는 게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박진욱 박사: 탈북자들이 남한에 왔을 때 첫 번째로 발견하는 것은 ‘속았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은 아는데 까지는 일주일이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남한에 와서 뉴스를 듣고 남한 드라마를 보고 남한사람들을 만나면 자신들이 이때까지 북한에서 배웠던 남한에 대한 그리고 미국에 대한, 이 세상에 대한 모든 정보들, 즉 자신들이 믿었던 것들이 일순간에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김현희 씨의 책에서도 똑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남한에 와서 직접 보니까 자기가 속았다는 것을 아는데 3일 만에 ‘내가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이때까지 믿고 신봉하고 자신의 행동 근거로 삼았던 주체사상이 틀렸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북한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고백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지금도 탈북자들의 행동 속에는 그 주체사상이 뿌리박고 있다는 것을 이 사람들이 고백합니다. 비록 몸은 남한에 왔는데 자신의 사상은 뭐냐 북한에서 평생 배웠던 것을 아직도 내가 가지고 있구나 하고 고백하는 겁니다.

북한당국은 기독교를 아편으로 보고 있어, 하나님이 진정 민중을 구원해 준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박진욱 박사: 아편이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인민을, 가진 자들이 종교를 이용해서 민중들을 억압하기 위해서 개발한 것이다. 우리가 첫 번째 만나는 산은 기독교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이 사람들 선입견을 어떻게 바로 교정해 줄 수 있을까? 라는 것이 첫 번째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민중, 억압 받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출해 내는 것이 공산당이고 또 공산당 리더가 민중을 구원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 프레임에서 접근 할 수 있는 것은 이 억압받는 민중을 구원하고 그 사람들의 가난과 저주로부터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공산당이 아니라, 김씨 부자가 아니라, 참다운 구원자는 예수그리스도시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라는 진리에 대해서 깨닫게 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교사를 한 탈북인 출신 교사인 최영주 씨는 북한의 교육현장에서의 붕괴와 또한 먹고 살기 위해 탈북 하게 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최영주: 북한에 있을 때는 초등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다 아시다시피 북한의 심한 경제난이 90년 후반부에 들이닥쳤습니다. 그때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줄 수가 없었고 또 교사들한테는 배급도 월급도 주지 않아서 정말 교육의 현장에서 공교육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직접 체험했었고 또 학생들이 학교에 오질 않아서 가정방문을 가게 되면은 얘들이 배고파서 일어나 인사할 수 없는 그런 상황, 또 엄마가 식량을 구입하기 위해서 장사를 나갔는데 들어오지 않아서 꽃제비로 장마당에 가야만 제자를 볼 수 있는 이런 삶의 현장을 체험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탈북 동기가 정말 경제난 때문에, 먹고 살아나야 되겠구나 하고 생각 하다 보니 탈북하게 됐고, 또 미래에 대한 확신이 전혀 없었습니다

탈북학생들을 대안학교서 가르치고 있는 교사 변정훈 씨는 학생들을 도와주는 단체나 개인에게, 한 탈북학생이 남한 사회로 성장하기까지는 10여 년이 걸리기 때문에 긴 기다림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 주기를 당부했습니다.

: 제가 가르쳤던 저희 학교 학생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지금 연세대 대학원을 다니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번 학기의 논문을 마치면 교사 자격증을 받아서 저희 학교에 교사로 근무를 하게 돼요. 그게 너무 큰 결정의 성과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친구가 여기까지 오는데 10년이 걸렸어요. 그래서 그런 기다림이 주어지면, 믿어주면 분명히 그러한 성과, 결과물의 열매가 있다는 걸 같이 나누고 싶고, 오래 기다려 주시고 오래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 이수봉 복사는 ‘코이노니아 통일신학’ 제목의 강좌에서 통일은 창조의 회복이요. 새 창조로서의 코이노니아적 가치의 성취라고 강조하고 광복 이전에는 남한보다 북한의 교회가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수봉 목사: 북한에서 남한에 내려온 실향민들이 대부분의 한국교회의 건설에 이바지했던 겁니다. 해방 전에는 훨씬 더 많은 교회가 있었어요. 남한에 10만 정도의 성도가 있었고요. 북한에 30만 정도의 성도가 있었어요. 그런데 20만 명이 내려온 거에요. 그분들이 남한에 교회를 세운 거에요. 그러니까 남한의 상당수 교회가 실향민들의 의해 세워졌고, 그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가는 것이 꿈이에요. 그러면 고향에 가서 뭐 하냐, 고향에 돌아가서 자기가 다니던 교회를 다시 세우는 것, 혹은 남한에 와서 예수 새로 믿게 됐을 경우에도 네 고향에 교회를 세우는 것,

이 목사는 통일시대를 이뤄 내려면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수봉 목사: 그 가치관이 디아스포라를 비롯한 온 한반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건강한 가치를 우리를 끌고 갈 때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욕망에 기초해서 감정적 기초에서 통일을 이뤄낸다면 아마 상당한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통일 신학이 무엇인가! 그것은 통일 시대를 이끌어 나갈 기독교적 가치를 정립하는 것입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 북한선교회 통일 전략세미나의 주요 내용으로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취재와 정리에 RFA 이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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