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특히 로봇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엔비디아나 테슬라 같은 세계 굴지의 미국 첨단기업들이 로보틱스 기술에서 이루고 있는 놀라운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 로보틱스라고 하니 로봇과 다른 용어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은 같은 기술을 의미합니다.
즉, 로봇 (Robot)은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바로 그것 즉 사람을 대신하여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되고 프로그래밍된 자동화 되고 인공지능화 된 기계 장치입니다. 한편 로보틱스 (Robotics)는 바로 이러한 로봇의 설계, 제작, 운영, 응용을 연구하는 학문 및 기술 분야 입니다. 따라서 로봇은 로보틱스 연구의 결과물이며 로보틱스는 로봇을 포함한 기술 및 학문의 전반적인 연구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인공지능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바로 로봇을 연구하는 과학기술 분야인 로보틱스 기술에서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바로 미국의 첨단 IC기업인 엔비디아와 테슬라 그리고 보스톤 다이내믹이라는 회사들이 이러한 혁신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세개의 회사를 중심으로 로보틱스 기술이 어떻게 또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엔비디아의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요? 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 유닛(GPU)으로 유명한 회사인데 최근엔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최근 발표에서 "미래에는 움직이는 모든 것이 로봇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로봇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Project GR00T'는 일반 인간형 로봇을 위한 기본 모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쉽게 말해 인간처럼 걷고 움직이며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로봇이 단순한 기계적 장치를 넘어 우리 일상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로봇은 공장이나 창고에서 물건을 이동시키거나 조립 작업을 도울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청소나 요리를 돕는 가사 로봇으로 활용될 수 있어 미래의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은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로 유명하지만 최근 들어 AI 로봇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테슬라봇 (tesrabot) 프로젝트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손을 사용해 물건을 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앨론 머스크는 이 로봇이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봇은 집에서는 청소, 장보기, 심지어는 요리까지 도와줄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사례도 흥미롭습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에서 생산하는 인공지능 로봇인 '아틀라스'(Atlas)는 인간형 로봇으로 놀라운 균형 감각과 운동 능력을 자랑합니다. 이 로봇은 장애물을 넘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심지어는 공중제비까지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아틀라스와 같은 로봇은 재난구조 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거나 우주 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의 기본 로봇에 인공지능이 결합된 인공지능형 로봇 혹은 인간형 로봇은 우리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요? 첫째, 생산성의 비약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로봇 기술은 산업환경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로봇 기술은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사 로봇이 집안일을 돕고, 자율주행 자동차가 교통 체증을 해결 하며 의료 로봇이 정밀한 수술을 대신하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편리하고 쾌적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북한은 세계 과학기술 발전의 이러한 추세에 전혀 따라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이렇다할 연구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핵실험에만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구촌의 과학기술 발전에 등을 돌리게 되면 가뜩이나 뒤떨어진 국가경쟁력을 회복할 수 없으며 주민들의 식의주 문제 해결은 물건너가고 영원히 후진국 신세를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흥광이었습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