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새해 드라마 영화 전망

워싱턴-이장균 leec@rfa.org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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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새해 드라마 영화 전망 '조선구마사' 티저 중 한장면.
Photo: RFA

여러분 안녕하세요, 열린 문화여행 이 시간 진행에 이장균입니다. 2021년 흰소의 해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남한주민, 북한주민 여러분 할 것 없이 또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로 결코 편치 않은 마음으로 맞은 새해입니다만 그렇다고 마냥 두려움 속에, 의욕을 잃은 상태로 새해를 보낼 수는 없겠죠.

‘이 또한 지나가리니’ 희망을 읿지말고 매일의 생활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옛 이야기처럼 지금의 시간들을 돌아보는 좋은 날들도 분명 오리라 믿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북한주민 여러분이 몰래 몰래 보고 계신 남한의 드라마와 영화는 힘들고 고된 일상 속에서 얼마간의 위로가 되실 줄 믿습니다.

오늘 열린 문화여행 2021년 새해 첫 순서에서는 올 새해 한해 드라마와 영화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 마련합니다 . 문화평론가이신 동아방송예술대 김헌식 교수님 모셨습니다.

지난 해 2020년 드라마는 형식과 제작에 새로운 변화 보인 한해

지난해 각 방송국의 드라마 시청률 성적표는 크게 희비가 엇갈렸다. SBS와 JTBC, tvN은 20%를 넘는 시청률 작품을 탄생시키며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KBS와 MBC는 시청률 5%를 넘기지 못한 드라마가 대부분이었다.

지난해 달라진 시청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9시대 드라마의 시대를 열었던 MBC는 올해 4부작, 8부작, 12부작 등 작품 완성도에 맞춰 다양한 길이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미니시리즈=16부작'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여기에 방송계 처음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작품인 'SF8'을 선보이고 그룹사 제작 드라마와 극본 공모전 드라마를 전격 편성하는 등 드라마 형식과 제작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왔다.

각 방송사들은 2020년의 결과를 뒤로 한 채 2021년 새로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벌써부터 많은 작품이 제작에 들어가 2021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방송사마다 작품의 성격과 분위기도 사뭇 달라 더욱 주목된다.

MBC 드라마, 지난 해 부진 만회 위해 새해 안방극장에 명품 드라마를 선보인다

MBC는 2021년 새해에 새로운 변화와 함께 작품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중 미니시리즈는 1월과 2월 두 달간 휴지기를 갖고 재정비에 들어간 후 3월부터 수목극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주중 미니시리즈 첫 주자는 이민기, 나나 주연의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 / 연출 현솔잎)이다. 연애를 '안 하는' 드라마 작가(이민기 분)와 연애를 '못 하는' 로코퀸 여배우(나나 분)의 휴먼 로코 동거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소울메이트'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많은 이들의 인생작을 탄생시킨 로맨스 장인 조진국 작가가 달달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로코를 기대하게 한다.

이어 '오! 주인님' 후속으로는 격변의 직장생활, 중년 직딩들의 뜨거운 직장 생존담을 담은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 연출 김근홍)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담을 담은 드라마로 희망퇴직과 이직, 해고 등 평범한 직장인들의 핫이슈를 소재로 한 본격 오피스 물이다.

하반기 선보일 첩보 드라마 '검은 태양',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도 기대작

'검은 태양'은 MBC와 웨이브가 제작비 150억, 미화 1,400만 달러를 투자해 제작하는 대작이다. 총 12부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한지혁 역에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시청자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아온 배우 남궁민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었다. 특히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또 한 번 MBC 드라마 극본 당선작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은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의 다하지 못한 사랑을 그린 애절한 애정사극으로 동명 소설을 극화한 작품이다.

'대장금' '허준' '이산' '동이'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등 대한민국 사극 역사에 길이 남을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MBC가 '신입사관 구해령'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사극이라는 것만으로도 방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는 신예배우들 내세운 청춘 드라마로 승부

‘학교’ 시리즈에서 출발한 KBS 드라마의 청춘물이 새해에도 이어진다. 인기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를 재구성한 ‘디어엠’은 박혜수, 재현, 노정의, 배현성 등 신예 배우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은다.

또한 동명의 웹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이미테이션’이 올해 상반기에 방영된다.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가수들의 성장과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다혜로 등장했던 배우 정지소를 비롯해 이준영, 민서, 임나영 등의 가수들이 캐스팅됐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사극도 돌아온다. 배우 김소현과 지수가 출연하는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태왕이 되고자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지고지순한 온달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2021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달이 뜨는 강' KBS 2TV 월화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평강공주' 설화 속 캐릭터를 가지고 온 픽션 사극으로 2021년 시청자들의 안방에 대제국 고구려의 뜨겁고도 찬란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달이 뜨는 강'이 주목받는 이유는 막강한 배우와 제작진 때문이다. 먼저 공주 평강이자 살수 염가진으로 분해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김소현부터 평강을 향한 처절한 순애보를 보여줄 온달 역할의 지수, 고구려 최고 엘리트 장군 고건 역의 이지훈과 특별한 능력과 비밀을 품고 있는 해모용 역의 최유화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극 초반 이야기 전개에 핵심 역할을 할 온달 아버지 온협 역할의 강하늘과 왕빛나, 이해영, 김법래, 황영희 등 출연. 또한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바람과 구름과 비' 등을 연출한 윤상호 PD와 드라마 '카이스트', '개와 늑대의 시간', '99억의 여자' 등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의 만남이 눈에 띈다.

SBS 드라마는 믿고 보는 배우들로 승부

지난 해 연말 화제성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올해 상반기에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와 함께 SBS는 배우 감우성을 비롯해 서현진, 김유정을 필두로 내세워 내년 드라마 목록을 풍성하게 채웠다. 감우성이 주연을 맡은 ‘조선구마사’에서 감우성은 악령을 봉인하고 나라를 혼란에서 구하려는 태종으로 분한다.

서현진은 ‘왜 오수재인가’에서 괴팍하고 못된 여교수 오수재 역을 열연한다. ‘왜 오수재인가’는 로스쿨에서 일어나는 사제 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인 만큼 서현진의 상대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유정이 열연할 ‘홍천기’는 조선시대 유일한 여화공 홍천기의 이야기에 허구가 가미된 로맨스 드라마다. 이는 베스트셀러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을 집필한 정은궐 작가의 원작을 각색한 것으로,‘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더 비-팀(The B-Team)' 은 자신의 의사없이 초능력을 구사하는 '하자 있는 초능력자'들을 다룬 드라마다 연출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배가본드', '자이언트' 등 SBS의 대작을 연출한 유인식 PD가 맡았다. 그와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낭만닥터 김사부'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천만 영화 '극한직업'을 각색한 허다중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 도 기대 모아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사극이다.

'조선구마사'는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이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하며 독창적 세계관 속에 펼쳐지는 무협 액션은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선사한다.

또한, 부패의 잔재를 걷어내고 새로운 기반을 세우려는 이들의 고군분투는 역동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감우성은 조선 땅에 부활한 악령을 봉인하기 위해 다시 칼을 잡은 '태종' 역을 맡았다. 태종은 왕권 강화를 위해 손에 피를 묻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철의 군주다.

아버지 이성계를 도와 조선 왕조를 세웠다는 자부심이 크지만, 마음 깊은 곳에 자신이 행한 피의 도륙에 대한 죄의식이 남아있다. 어렵게 세운 나라가 악령으로 인해 혼란에 빠지자 마지막 싸움에 나선다.

JTBC, 호화 배역진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

드라마 ’설강화’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출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와 배우 정해인이 나란히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로스쿨 교수와 학생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극 ‘로스쿨’은 배우 김명민이 2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영화 ‘기생충’의 주역이었던 배우 이정은까지 캐스팅되면서, 김명민과 이정은의 연기 조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과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여대생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다.

JTBC 방영 예정인 '시지프스 : the myth'도 2021년을 달굴 드라마로 꼽힌다. '시지프스 : the myth'는 SF 미스터리 드라마로 배우 조승우, 박신혜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로 돌아오는 tvN

’시그널’, ‘비밀의 숲’ 등 화제의 드라마를 탄생시킨 tvN이 올해도 색다는 성격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지리산’은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을 출연시켜 내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 지리산은 광활한 비경을 배경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미스터리 작품이다.

김은희 작가뿐만 아니라 SBS ‘신의선물-14일’을 집필한 최란 작가도 tvN ‘마우스’로 복귀한다. ‘마우스’는 순수하고 착한 순경 정바름과 살인마로부터 부모를 잃은 형사 고무치가 사이코패스 인간을 추적하는 드라마다. 정바름 역엔 배우 이승기가, 고무치 역엔 배우 이희준이 캐스팅됐다.

)tvN은 이외에도 웹툰, 만화를 각색한 ‘간 떨어지는 동거’와 같은 로맨틱코미디도 방영할 예정이다.

tvN의 방영 예정 드라마 '빈센조'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빈센조'는 조직 간 전쟁으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도망 온 마피아가 '관종' 변호사를 사랑하며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KBS2 '굿닥터', '김과장', SBS '열혈사제'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의 신작 '빈센조'에는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이 얼굴을 내민다.

5)tvN은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이 드라마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100일 한정' 판타지 로맨스극이다. 서인국은 신과 인간의 중간관리자인 멸망을 연기한다. 멸망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다.

지난 해 개봉을 미룬 영화들과 2021년 개봉 예정작들의 대거 공개로 영화계 치열한 새해 전망

지난해 영화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의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고 영화시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백억 대 제작비를 들인 대작들과 흥행 기대작들은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며 코로나19의 기세에 꺾이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획 등이 공개되며 영화계에도 다시 희망이 불이 켜졌다.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과 실화를 바탕으로...정성화가 안중근 의사로 분한 동명의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거사 이후 마지막 1년을 담은 작품. 뮤지컬을 보고 감명받은 윤제균 감독이 톰 후퍼의 '레미제라블'(2012)처럼 현장에서 라이브 녹음에 도전했다.

영화 ‘서복’ 은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서복'은 공유와 박보검이라는 스타 배우 캐스팅과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0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걸고 함께 탈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모가디슈'는 지난해 상반기 이미 모로코에서 촬영을 마치고 여름 개봉을 노렸던 영화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가 출연한다.

애초 2021년 개봉 예정작 중에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한산:용의 출현'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1천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올라있는 '명량'(2014)의 후속작으로, 임진왜란 개전 후 왜군과의 첫 번째 전면전을 다룬다.

거장 감독들의 신작도 개봉을 앞둬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등이 그 예다. 이준익 감독이 '동주'에 이어 다시 흑백으로 찍은 사극 '자산어보'는 지난해 가을 촬영을 마치고 우여곡절 끝에 내년 설 개봉을 잠정 계획하고 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섬 청년 창대를 만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며 조선 최초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이야기로, 설경구가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영화다.

‘불한당’은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유례없는 팬덤을 만든 변성현 감독의 신작 '킹메이커'도 내년 개봉을 기다린다. 실존 인물인 선거 참모 엄창록을 모티브로 한 영화는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서창대(이선균)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그린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난 10월 촬영을 마무리하고 내년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의 신작들도 준비 중이다. 박찬욱 감독은 탕웨이·박해일과 함께 '헤어질 결심'을 촬영 중이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강동원·배두나가 출연하는 '브로커'(가제) 각본을 마무리하고 내년 촬영에 들어간다.

4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도 상반기에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지만,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계도 힘든 한해, 해외 영회의 새해 전망은?

지난 해 2020년 눈에 띈 외화는 ‘원더우먼 1984’가 유일하다. 코로나19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개봉을 미루면서 히어로물을 지난해 극장에서 볼 수 없었지만 올해는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먼저 디즈니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킹스맨’ 시리즈의 초기 영화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또 마블사의 영웅물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위도우’가 5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마블 최초의 중국인 히어로 영화 ‘상치’가 7월에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안젤리나 졸리와 배우 마동석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이터널스’는 11월 개봉한다.

.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하는 영화들은 극장과 HBO맥스에서 동시 공개된다. 3월 실사 영화로 제작된 '톰과 제리'를 시작으로 5월 ‘고질라 VS 콩’, 6월 ‘컨저링3’가 출사표를 던진다. 하반기인 7월에는 ‘스페이스 잼2’, 8월 ‘수어사이드 스쿼드2’, 10월 ‘듄’, 12월 '매트릭스' 등이 개봉 예정이다.

개봉을 미룬 작품들과 개봉 예정작들이 쏟아지며 2021년 새해는 그야말로 성황을 이룰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이어진다. 한 영화 제작자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영화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며 “개봉 못했던 영화들이 개봉하는데다 신작들도 쏟아진다.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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