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최근 중국 선양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에서 2년 8개월 정도 보호를 받던 재일 동포 탈북자 3명이 중국의 출국허가를 받고 일본으로 갔습니다. 20대 여성 한 명과 50대 어머니, 20대 아들인 모자, 이들은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갔던 재일동포 가족이었습니다. 이렇게 일본으로 간 탈북자들이 일본에 정착하면서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일본의 탈북자 구출 단체는 전합니다.
cut: 어떻게 하면 가족들을 데려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도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일본에서는 제도적인 대책이 없어 애로가 많습니다.
여성시대에서 일본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 구출작전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본의 탈북자 관련단체는 현재 일본에 정착한 탈북자 수는 지난 2007년에서 2011년 사이 50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가 늘어난 것은 먼저 온 가족들이 북에 두고 온 가족을 하나 둘씩 데려오는 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일본의 민간단체 '북조선귀국자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의 송윤복 국장은 전합니다.
CUT: 지금 일본에 200여 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와 있는데 먼저 온 가족이 불러서 들어온 사람들 비율이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일본으로 간 탈북자들은 한국의 탈북자들과 마찬가지로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의 안전을 염려하면서 어떻게 하든 빨리 데려오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 탈북자 가족들이 북한의 외진 곳으로 추방당한다는 소식에 탈북자들은 더욱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CUT: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도 먼저 탈북한 가족이 있을 경우 남은 가족을 모두 다른 곳, 시골로 추방하는 사례가 많다는 소식이 있어서 탈북 하겠다는 의사 확인을 하는 것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일단 먼저 일본에 들어온 분들이 남겨둔 가족들 때문에 항상 고통스러워하시고 일본에서 생활보호 금이 나오면 그 돈을 바로 브로커, 중개인 들을 찾아서 돈을 주고 가족들을 부른다든지 아니면 구원단체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요.
최근 중국의 선양 일본 총영사관에 있던 3명의 탈북자를 중국이 일본으로 출국시키는 조건으로 앞으로 탈북자를 보호하지 않겠다는 문서를 제출하라는 중국 측 요구에, 일본 측이 유의하겠다는 문서를 제출했습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을 구출하기 위한 상담을 자주 하는 송 국장은 이에 대해 이제는 외교 공관의 도움을 받지 못해 북한을 탈출하는 어려움은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UT: 일본의 외교공관을 들어갈 수 없기에 중국 국내를 통과해서 동남아시아 제 3국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위험이 뒤따르고 아무래도 일본 공관의 보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상황에서 동남아 3국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탈북자 단속과 중개인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외교공관의 보호를 전혀 받을 수 없는 점 등으로 북한을 탈출시키는 경비가 올라 가족을 데려오려는 탈북자들이 더 다급함을 느끼고 있다고 송 국장은 염려합니다.
CUT: 지금 북한 측이 탈북자. 또는 탈북자를 돕는 중개인, 브로커에 대한 단속이 심합니다. 그래서 강을 넘는데도 그 비용이 예전에 비해 많이 오르고 더군다나 중국에서 공관에 보호를 받기 힘들다는 전망이라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동남아 3국으로 가야 하는데 북한의 보위부와 중국 공안이 합동해서 움직이는 사정도 있어요.
일본으로 간 탈북자들은 한국으로 가는 탈북자처럼 정부의 정착금이나 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단지 일본의 지방자치 단체에서 지급하는 생활 보호 금을 조금씩 모으며 시간제로 하는 일을 하면서 가족의 탈출비용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CUT: 자치제 차원에서 한 달에 얼마씩 주는 생활보호 금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돈을 지원하는 정도니까 그리고 생활 보호 금을 받는 사람들은 다른 일을 하면 안 되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하지만 생활 보호 금만으로 어려우니까 몰래 알바, 즉 시간제로 일하는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가족을 부르는 사람도 있어요.
이러다 보니 가족을 데려오는 기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어 무리하게 탈출 비용을 마련하는 일도 있다고 전합니다.
cut: 생활보호 금을 모아서 가족들을 데려오는 것이 너무 시간이 걸리니까 주변에 있는 탈북자 지원을 하는 도우미에게 돈을 빌려달라거나 일정 금액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해서 일본의 생활도 편안치는 않으니까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일본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생활 보호금은 생활은 할 수 있는 금액 이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얼마나 받고 있는지요?
cut: 한 달에 16만 엔, 한 달 방세로 5만-6만 엔 정도 나가니까 나머지 가지고 생활을 하는데 일본의 물가가 비싸 생활비 비용으로 많이 나가요. 그런데 그 돈으로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까지 데려오려면 아무래도 고생이 많죠.
16만 엔이면 미화 약 2.000달러 정도이고 6만 엔이면 740달러 정도입니다. 그리고 직장을 찾게 되면 생활 보호 금을 받을 수 없다고 하네요. 일본으로 간 탈북자들도 여성들이 많지만, 남성이 그렇게 적은 편은 아니라는 송 국장은 일본에서 정착하는 과정에서 남성들과 연장자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cut: 일본에 들어온 분들을 보면 여성들의 비율이 높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탈북자 비율에 비하면 비교적 남성도 많아요.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상당히 어렵죠. 특히 남성분들이 매우 어려운 것 같아요 여성들은 그래도 식당에서 일 할 수 있고 젊은 여성들도 아르바이트를 찾을 수 있는데 40 중반 이후의 연령대 남성들은 일자리 찾기가 어렵습니다.
한편, 송윤복 국장은 이번 중국 선양주재 일본영사관에서 보호를 받던 탈북자들이 일본으로 들어가면서 앞으로는 외국에 있는 일본 공관에서 탈북자들의 보호하지 않겠다는 서류를 제출하라는 중국의 조건에 일본이 유의하겠다는 내용의 서면을 제출 한 문제를 일본의 탈북자 관련 단체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합니다.
CUT: 이는 사실상 중국 측 요구에 굴복하게 되는 셈인데 그것도 일본에서 지진, 그리고 쓰나미, 원자력 사고가 난 와중에 일본은 눈에 안 뜨이기 그런 대응을 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는 이어 중국은 몇 년 전부터 중국이 일본에 탈북자 관련 이런 요구에 외국 공관에 있는 탈북자 구출을 위해 이 문제를 여론화 시키려고 노력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결국 여론화를 시키지 못해 이번 일본 측 서면제출에 대해 일본의 민간단체들이 대응을 하겠지만, 지금 상황이 아주 좋지 않은 따라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하네요.
CUT: 개별 단체들이 비판을 하려고 하는데 지금과 같은 일본 상황에서는 일본 사람들의 눈에 띠지는 않을 겁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북송선을 탔던 재일 교포들이 민간단체가 돕거나 또는 개별적으로 북한을 탈출해 일본으로 들어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구출을 돕는 문제나 생활 보호금 문제 등에 대해 정부가 너무 소극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cut: 일본에 들어온 탈북자에 대해서 일본의 자치제 차원에서 생활 보호금 대준다든지 일본 국적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서 일본 외무성이나 법무성 관료들 일부가 아주 소극적인, 이것은 아주 부드러운 표현으로 소극적이라고 쓰고 있는데, 탈북자들의 생활 보호 금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노력하고 있는데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약해 안타깝습니다.
일본에 정착하는 탈북자를 위해 공식적으로 취업을 알선해 주거나 직업 훈련 등의 제도적이 대책이 없다며 앞으로의 활동 목표는 일본의 지방 자치단체나 정부 차원에서 일본어 교육과 직업알선을 위해 좀 더 공식적인 대책을 세워 이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송 국장은 강조합니다.
cut: 우선 일본어 교육을 위해 야간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편입할 수 있는데 20대 탈북자들이 학교에 가면 조화가 어려워 당사자들이 더 힘들어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일본어 교육을 하더라도 일본의 어학원이 막대한 비용을 요구해요. 지금은 공적인 직업알선이나 직업훈련의 어떤 제도적인 대책이 없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적어 애로가 많습니다.
재일교포인 송 윤복 국장은 '북조선귀국자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과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노 펜스 (NO FENCE) 사무국장도 맡고 있습니다.
여성시대 RFA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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