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젊은이들에게: 남한의 미용문화


2006.10.31

젊은 여러분 전번시간에 우리는 남한젊은이들의 성형 열풍에 대하여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성형 열풍은 남조선에 만 있는 것이 아니고 미국 일본 은 물론 중국과 같은 아세아 나라들에도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성형 열풍이 남조선보다 더 심해서 성형미인 대회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형은 이제 단지 얼굴을 곱게 만드는 것 뿐 아니라 본인의 경쟁력 사회적 흐름으로 까지 되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전번시간에 이어 미용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젊은 여러분 여러분은 미용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십니까? 제가 북한에 살적에 이런 질문을 받았더라면 그냥 여성들이 파마 하는 곳이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미용이라고 하면 여성들의 파마만 생각되는 북한과 달리 여기 남한은 미용이라고 하면 머리 파마는 물론 얼굴 손톱 발톱까지 모두 들어가는 종합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상하시죠. 그럼 이제부터 하나하나 알아봅시다. 일단 크게 미용실 하면 북한과 같이 머리를 단장하는 곳이 맞습니다. 북한처럼 머리를 단장하는 곳 을 여기 남한에서도 미용실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머리를 단장하는 미용 말고 얼굴 미용이라고 있는데 이런 곳들을 피부관리샵, 네일샵들이 있습니다.

피부 관리 샵은 얼굴의 잡티 제거와 주름제거 등 여러 가지 관리를 받게 되는데 과학적인 자료에 기초해서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과 약품들을 사용해서 피부관리를 받게 됩니다.

여기 남한에서는 피부 관리를 받는 여성들이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요즘은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피부관리샵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저도 자주 피부관리 샵을 가는데 돈은 좀 비싸지만 관리를 받고 나면 달라진 자신에 모습에 만족하게 됩니다.

피부관리샵 외에 네일 샵들이 있는데 네일 아트란? 북한말로 풀이하면보석이란 뜻의 프랑스어입니다.

이 네일 샵은 손톱 발톱 등을 이쁘게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정말 썩어빠진 자본주의 사회의 미친 짓이라고 흉볼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신체 중에서 얼굴 다음 제일 많이 쓰이는 곳이 손이지요.

이 손에 손톱을 이쁘게 다듬고 관리해주고 또 거기다 멎진 그림들을 그려 줍니다. 현재 남조선에는 이 네일 아트를 전공하는 전문학과가 대학들에 생겨나고 또 학원들에서도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손톱을 이쁘게 다듬고 쓸고 닦고 해서 거기다 이쁜 모양의 문양이나 그림까지 척 그려 놓으면 정말로 멋지답니다. 남조선 여성들은 이 네일 샵들을 자주 찾는데 그런 이유로 네일 샵들은 나날이 번창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조선의 미용 산업 분야의 시장규모는 년 1조 2천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달러로 계산하면 10억 달러가 훨씬 넘는 금액입니다.

젊은 여러분 대단하죠, 그래서 미용 산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산업이라고 합니다. 이 미용 산업에다 화장품 산업까지 합치면 시장규모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것입니다.

그만큼 남조선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 투자하는 시간과 돈이 엄청나다는 뜻이지요. 땀에 절은 작업복과 햇볕에 그을린 구리빛 얼굴이 애국의 징표가 되고 미덕이 되는 북한과 멎진 외모와 자기 개성을 가꾸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존경의 대상이 되는 여기 남한 정말 천양지차의 차이라 하겠습니다.

여기 남한에서는 땀에 절은 작업복, 가꾸지 않은 시커먼 얼굴 등은 무식의 징표, 게으름의 징표가 됩니다. 이것은 곧 생활에 여유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여러분 북한의 젊은이들도 여기남한젊은이들처럼 자기를 위해서 가꾸고 또 그것을 통해서 경쟁력도 가지고 존경도 받는 그런 사회에서 살 그날을 그려 보면서 오늘시간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만나는 시간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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