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젊은이들에게: 북한이 가난한 이유


2007.02.06

젊은 여러분 전번시간에 저는 해외여행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북한에서는 꿈같은 해외여행이 여기 남한에서는 누구나 누리는 자유란 것에 대하여 그리고 공민증과 사진 한 장만 가지고 가면 5일이 내에 여권이 발급되어 비행기 표만 사면 세계 그 어느 나라고 마음대로 다닐 수 있다는데 대하여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좀 다른 주제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북한은 세계 빈곤국가들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가난한 나라로 된 것은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영토가 작아서요, 아니면 자원이 없어서, 그것도 아니면 자연 재해 때문일까요?

젊은 여러분! 문제는 모두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자 제가 말씀드린 모든 것이 북한이 가난한 나라로 되는데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중동의 두바이라는 나라와 비교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두바이라는 나라를 잘 모르시겠지요. 두바이는 중동에 위치하고 여러 부족들의 연합국인 아랍에미리트연방을 구성하는 7개국 중의 한 나라입니다. 아랍어로 ‘메뚜기’를 뜻하는 두바이는 면적이 제주도의 두 배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지역이지만 최근 놀라운 상상력을 통한 경제발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두바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황량한 사막이었고 인구 역시 30만 명도 채 되지 않은 보잘 것 없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전 세계 금융, 물류, 관광, 언론, 심지어 고급문화까지 다 끌어 모으겠다는 야심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황량한 모레사막은 어느새 미국의 뉴욕이나 남한의 서울만큼이나 크고 세련된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또한 엄청나게 높은 빌딩들이 하루가 멀다하며 새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사진을 최고로 많이 찍힌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은 7성 호텔로서 세계 최고급 호텔로 유명합니다. 보통 5성 호텔들이 세계 최고급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훨씬 능가하는 품격과 서비스로 무려 7성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두바이가 현재 남조선 기업인 삼성건설에서 짓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빌딩은 총 160층에 700미터의 높이로 설계되었는데 현재 3일에 한 층씩 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침에 추운 눈 언덕 위에서 스키를 타고 오후에 같은 지역에서 따뜻한 해변 가에서 수영을 하는 것을 상상해 보셨나요. 두바이에서는 가능하답니다. 고온다습한 사막 한 가운데에 실내 스키장을 지어 관광객들이 겨울과 여름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자원도 없고 인구도 적은 악조건에서 세계 유수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사막 위에 최첨단 도시가 들어서는 눈부신 발전의 배후에는 바로 ‘기적의 지도력’이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두바이의 발전은 상상을 뛰어넘는 지도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셰이크 모하메드의 지도력입니다. 그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엄청난 규모의 모레를 바다에 쏟아 부어 인공 섬을 지어 세계의 유명 인사들과 부호들을 그곳에 정착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중동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두바이는 사막에서 스키를 타는 것과 같이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을 현실과 접목해서 신속히 추진하여 지금의 발전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세계 유수한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업활동을 하는 데에 가장 좋은 조건들을 조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에 지불해야 할 세금이 아예 없으며 국가에서 어떠한 규제도 하지 않으며 사업의 모든 절차가 간소화, 단순화 되어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 어떻습니까? 두바이에 비하면 북한은 그야말로 축복의 땅인 셈이죠. 경제발전의 여건이 남한보다 북한이 훨씬 좋다는 것은 여러분도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남한은 세계 10대강국이 되었는데 북한은 세계 빈곤 국가 중에 하나로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국가를 다스리는 지도자의 자질에 문제가 있습니다. 다행하게도 남한은 박정희와 같은 위대한 지도자가 있음으로 하여 오늘날의 기적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두바이의 눈부신 발전과 농업시설밖에 없던 남한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것은 바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지도자의 영도력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입증해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이 충성하는 위대한 장군님은 절대로 영명한 지도자도 신도 아닌 셈입니다. 북한에서 독재정권이 종식되고 자유민주주의가 실현되면 여러분도 충분히 두바이나 여기 남한과 같은 기적을 창조해 낼 수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 피 끓는 청춘을 독재자에게 바치지 않고 나라의 번영과 민족의 부흥을 위해 바칠 그런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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