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년들 한국전 휴전일에 기념행사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09.07.16
2009.07.16

PHOTO-변창섭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에 사는 한인 청년들이 한국전쟁의 휴전일을 맞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전쟁의 희생자를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엽니다.
한인 청년들이 중심으로 결성한 ‘한국전쟁화해연합(Global Coalition for Korean War Reconciliation)’은 오는 26일 워싱턴의 링컨 대통령 기념관에서 한국전쟁휴전 기념행사와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화해연합의 대표인 김 해나 씨는 한반도의 ‘끝나지 않은 전쟁’이 잊혀지고 있다며 한국 전쟁의 휴전일에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을 들어 한반도에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전화통화에서 말했습니다.
김해나:한국전쟁과 관련해서 6월 25일은 잘 알려졌지만 7월27일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6•25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서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7월 27일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전쟁화해연합은 한국전쟁이 시작된 6월 25일을 상징하는 저녁 6시 25분에 행사를 시작하고 휴전일인 7월 27일을 의미하는 저녁 7시 27분에 전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집회를 연다고 설명했습니다.
1953년 7월 27일 이후 56주년인 한국전쟁의 휴전일을 맞아 열리는 미주 한인 청년의 한국전쟁휴전기념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들은 휴전 행사와 별도로 미국의회에서 논의 중인 ‘한국전쟁참전용사인정법안(H.R.2632)’의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설득하고 미국 전역의 한인들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들의 청원을 의회에 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인들은 의회가 한국전쟁 휴전일을 미국 기념일로 정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미국의 한인들이 휴전일에 기념 행사를 연다는 소식이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한국전쟁참전군인연합(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의 윌리엄 맥 스웨인 회장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통화에서 의회의 한국전 관련 법안에 찬성한다면서 자유의 힘을 보여준 한국의 발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맥 스웨인: 의회가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법안을 논의하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으로서 자유의 위대한 힘을 보여준 한국이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짧은 시간에 믿기 어려운 경제 발전을 이뤘습니다.
맥 스웨인 회장은 일본에서 근무하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동원되어 한국전에 참전했다면서 2007년 다시 방문했을 때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이 50년 만에 잘 사는 나라로 변모한 사실에 놀랐다고 회상했습니다.
한국전참전회의 로버트 뱅커 부회장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 통화에서 한국 전쟁 당시 한국의 어린아이들이 손을 내밀면서 초콜릿을 달라고 몰려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가난했던 한국이 지금은 다른 나라를 돕는 선진국으로 성장했다면서 한국인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뱅커:한국 사람들이 이뤄낸 성공을 보면서 오히려 한국인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인들은 국제 사회의 지원을 기회로 50년 만에 국가를 재건했습니다. (웃음) 한국인은 기적을 이룬 겁니다. 한국의 장래도 밝습니다.
뱅커 부회장은 한인 청년들이 여는 한국전쟁 휴전기념행사를 통해 그동안 미국인에 잊혀진 전쟁으로 여겨진 한국전쟁의 의미를 다시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인 청년들이 한국전쟁의 휴전일을 맞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전쟁의 희생자를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엽니다.
한인 청년들이 중심으로 결성한 ‘한국전쟁화해연합(Global Coalition for Korean War Reconciliation)’은 오는 26일 워싱턴의 링컨 대통령 기념관에서 한국전쟁휴전 기념행사와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쟁화해연합의 대표인 김 해나 씨는 한반도의 ‘끝나지 않은 전쟁’이 잊혀지고 있다며 한국 전쟁의 휴전일에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을 들어 한반도에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한 전화통화에서 말했습니다.
김해나:한국전쟁과 관련해서 6월 25일은 잘 알려졌지만 7월27일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6•25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서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7월 27일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전쟁화해연합은 한국전쟁이 시작된 6월 25일을 상징하는 저녁 6시 25분에 행사를 시작하고 휴전일인 7월 27일을 의미하는 저녁 7시 27분에 전쟁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집회를 연다고 설명했습니다.
1953년 7월 27일 이후 56주년인 한국전쟁의 휴전일을 맞아 열리는 미주 한인 청년의 한국전쟁휴전기념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들은 휴전 행사와 별도로 미국의회에서 논의 중인 ‘한국전쟁참전용사인정법안(H.R.2632)’의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설득하고 미국 전역의 한인들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들의 청원을 의회에 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인들은 의회가 한국전쟁 휴전일을 미국 기념일로 정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미국의 한인들이 휴전일에 기념 행사를 연다는 소식이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한국전쟁참전군인연합(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의 윌리엄 맥 스웨인 회장은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통화에서 의회의 한국전 관련 법안에 찬성한다면서 자유의 힘을 보여준 한국의 발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맥 스웨인: 의회가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법안을 논의하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으로서 자유의 위대한 힘을 보여준 한국이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짧은 시간에 믿기 어려운 경제 발전을 이뤘습니다.
맥 스웨인 회장은 일본에서 근무하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동원되어 한국전에 참전했다면서 2007년 다시 방문했을 때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이 50년 만에 잘 사는 나라로 변모한 사실에 놀랐다고 회상했습니다.
한국전참전회의 로버트 뱅커 부회장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 한 전화 통화에서 한국 전쟁 당시 한국의 어린아이들이 손을 내밀면서 초콜릿을 달라고 몰려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가난했던 한국이 지금은 다른 나라를 돕는 선진국으로 성장했다면서 한국인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뱅커:한국 사람들이 이뤄낸 성공을 보면서 오히려 한국인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인들은 국제 사회의 지원을 기회로 50년 만에 국가를 재건했습니다. (웃음) 한국인은 기적을 이룬 겁니다. 한국의 장래도 밝습니다.
뱅커 부회장은 한인 청년들이 여는 한국전쟁 휴전기념행사를 통해 그동안 미국인에 잊혀진 전쟁으로 여겨진 한국전쟁의 의미를 다시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