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북 택시, 부품 없어 운행률 반토막

김준호, 진행-홍알벗 honga@rfa.org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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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_taxi_b 사진은 대동강여객운수사업소가 운행하는 '대동강' 택시가 평양역 앞에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RFA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평양과 신의주 같은 북한의 대도시에서 영업중인 택시의 운행률이 요즘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제재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김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평양 주민 소식통은 “평양에서 운행하고 있는 택시들의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고장난 차량의 수리가 제때에 이루어 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차량의 수리가 원활하지 못한 것은 정비용 부품이 없기 때문인데 차량 부품은대북제재 품목이어서 중국에서 차량 부품을 수입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서 “평양에서 운행되는 택시들 중 일찍 들여온 차량은 4년이 넘었는데 중국산 자동차는 이 정도 되면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계속해서 새 부품으로 갈아주어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처음에는 새 차를 들여왔지만 정비를 때맞춰 해주지 않고 밤낮없이 운행하다 보니 차량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부품이 없어 고장난 차량을 세워 놓다 보니 머지 않아 평양의 택시 운행률이 절반 정도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중국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평양뿐 아니라 몇 년 전 새 차를 들여다가 현대식 택시사업을 시작한 라선과 신의주 등지의 택시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면서 “평양처럼 택시 운행 대수가 급감한 것은 아니지만 택시의 운행률이 점점 낮아지는 것은 비슷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북조선 트럭 운전수들이 세관의 눈을 피해 트럭에 싣고 북조선에 반입하려고 하는 품목 중 가장 많은 것이 자동차 부품”이라면서 “이는 북조선 내부에서 차량 정비용 부품이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말해주는 현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평양은 물론 라선 등지에서도 중국을 드나드는 트럭 운전사들에게 자동차 부품을 좀 가져다 달라는 부탁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요즘 자동차 부품을 북조선에 들여갈 수만 있다면 부르는 게 값”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한 때 주민들 속에서 3월부터는 북조선에 대한 제재가 다소 완화되어 중국산 부품을 들여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면서 “하지만 윁남 조미수뇌회담이 결렬된 탓인지 그런 얘기는 쑥 들어가고 북조선으로 들어가는 트럭들에 대한 해관 검열은 여전히 까다롭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자동차 부품은 강밀수를 통해 북조선에 조금씩 들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고급차 부품이고 그 수량도 얼마 되지 않아 택시를 비롯한 중국제 차량의 부품 공급문제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준호 기자의 보도내용을 들으셨습니다.

이렇듯, 부품 부족으로 인한 택시운행 차질 현상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외곽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손전화 이용자가 늘면서 농촌지역 어디에서도 택시를 불러 용무를 해결할 수 있다며, 택시 승객이 늘어나는 바람에 버스 승객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부품뿐만 아니라 기름 부족 현상 때문에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의 운영이 언제라도 힘들어 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현재 평양에는 3천에서 5천대 정도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의주나 라선에도 3백대 정도의 택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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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17일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시험 재개를 고려 중이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일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재개한다면 이를 신뢰를 저버린 행동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재개한다는 것은 일종의 신뢰를 저버리는 ‘위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같은 날 뉴욕의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최선희 부상의 평양 기자회견과 성명 발표는 북한 측으로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 국회에서 18일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온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입니다.

강경화 장관: 동창리 관련해서 많은 동향을 주시하고 있고 한국 정부로서도 많이 우려가 됩니다. 그리고 북한이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재개하는 경우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동창리에서 감지된 움직임이 미사일 관련 활동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말했습니다.

정경두 장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발사장이지만 그것이 예를 들어서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하는 활동이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RFA 뉴스초점,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홍알벗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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