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 교수,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확인


2003.10.01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한국정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송교수는 지난 73년 북한 공작원 이 모씨와 처음 북한에 들어가 2주 동안 주체사상교육을 받은후 노동당에 입당했으며, 독일로 돌아와 민주사회건설 협의회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송교수는 또 북한측으로부터 유학생 포섭이나 조직결성 비용등으로 약 15만달러의 공작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한 국정원은 이러한 사실을 1일 열린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밝혔다고 남한 한나라당의 정형근 의원이 말했습니다.

정형근: “자신이 91년 5월 김일성 면담을 계기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서열 23위에 선임된 것으로...”

송교수는 그동안 자신이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사실을 강력히 부인해 왔으나 이번 국정원 조사에서 모든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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