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20/06


2006.04.20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시-후진타오 정상회담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그같이 요청하고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 주최국으로서의 중국의 역할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두 나라가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과 미국간의 무역 불균형과 중국 위안화 가치 절상문제, 그리고 중국내 인권문제등이 논의됐습니다.

중국계 미국인 중국산 미사일 밀수 음모 혐의 인정

중국계 미국인이 중국산 미사일을 미국으로 밀수하려는 음모에 가담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챠오 퉁우’라는 피고인은 19일 로스엔젤레스 지방 연방법원에서 qw-2 대공 미사일을 밀수하려 공모했다는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챠오퉁우’는 또 북한산 백달러 짜리 위조지폐를 밀수하려한 음모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2천4년 휴대할 수 있는 대공미사일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제정된 반테러법이 발효된 이후 처음 혐의를 인정한 사건입니다.

6자회담 지연될수록 북한고립 심화- 버시바우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지 않을 경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20일 남한 MBC 방송과의 회견에서 그 같이 말하고 북한이 6자 회담에 돌아올 경우 북한과 미국간 양자 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중국도 미국만큼이나 북한의 핵 보유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정부 북한선원 중고품 반출 규제 강화방침

일본정부는 일본에 기항했다 출항하는 북한 선박 선원들의 중고품 반출 심사를 엄격히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5월 1일부터 북한 선원이 반출하는 물품은 30만엔 이하의 것이라도 일본 세관에 정식 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일본에 기항하는 북한 선원들은 중고 가전제품이나 자전거를 대량 구입해 북한으로 가져가고 있는데 30만엔 이하의 물품은 세관 허가없이 구두 통고로만 반출할 수 있습니다.

김정철 3대 세습 결정한 노동당 내부문서

북한 노동당이 은밀하게 김정일 차남 정철의 후계자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현대’가 지난 2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지시 문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비서국은 김정철을 노동당 수뇌부로 높이 추대한다면서 김정철을 모시고 따르도록 하기위한 정치사상교양을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있습니다.

또 이 문서에는 김정철의 초상사진을 각급 당 조직들의 회의장소와 사무실에 모시되 당조직 밖에서는 걸지 말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탈북청소년 돕기위한 종합지원시설 설립

남한에 있는 탈북청소년들이 학교와 사회 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을 돕기위해 지원 시설이 서울에 설립됩니다.

남한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청소년 위원회는 오는 24일 무지개청소년센터 라는 지원시설을 세워 탈북 청소년들이 원만하게 남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에 들어간 탈북자 7천7백여명 가운데 20세 미만의 청소년은 천3백여명인데, 대부분이 탈북후 제 3국 장기 체류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지원단체, 북한에 장애인재활시설 설립

남한의 대북 지원 민간단체가 북한 신체 장애인들을 위해 재활 시설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등대복지회라는 이 단체는 평양 보통강 구역에 469 평방미터 규모의 재홀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라면서 다음달 초순 단체 관계자 4명이 북한을 방문해 구체적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의 신체장애인들에게 보장구, 재활운동기구, 의약품, 의료장비등을 지원하고 신체 장애자들이 자립생활을 하도록 하는 기술훈련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남한 기업에 위탁 가공사업참여 희망

북한은 남한 의류업체들이 개성공단내 위탁가공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해 줄것으로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당국자들은 이날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남북 의류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교역설명회를 열고 공단내 위탁가공 교역 여건이 개선됐다면서 그 같이 희망했다는 것입니다.

북측은 특히 경협사무소를 통해 남북기업간 기술협의가 가능해짐에 따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견본 송달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된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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