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0/06


2006.10.06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북한에 대해 핵실험 계획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핵실험 포기 의장성명 채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 북한에 대해 핵실험 계획을 포기할 것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일본의 오시마 겐조 대사가 낭독한 의장 성명에서 유엔안보리는 북한에 대해 국제평화와 안보에 명백한 위협을 주는 핵실험을 하지 말며, 긴장을 격화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해당 지역은 물론 그 외의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면서, 유엔안보리는 유엔헌장에 따라 그 책무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즉시 복귀해 작년 9월19일에 합의한 공동성명을 이행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 중국의 대북 비난 성명환영

샘 브라운백 미국 연방상원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계획발표를 비난한 중국의 처사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6일 언론 보도문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이처럼 북한의 태도를 비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어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맞서 강력한 행동을 취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대북 경고성명 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와 관련해 북한에 경고하는 성명에 합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등 미국 언론은 6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 계획을 취소하고 즉각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할 것과, 실험을 할 경우 모종의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을 경고하는 내용의 성명을 각국 정부에 검토하도록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안보리 의장국인 일본의 오시마 켄조 대사는 국제사회가 유엔안보리를 통해 북한이 이 같은 경고를 지키지 않을 경우 대응 조치가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성명 초안에는 미국이 제의했던 유엔헌장 제 7조는 포함이 안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유엔헌장 7조는 유엔의 제재와 군사적인 조치까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한국 중국과 연대해 북핵실험 자제 촉구할 것

일본의 아베 총리는 오는 일요일과 월요일 중국과 한국의 정상을 만나 회담할 때, 북한의 핵실험 계획에 대해 북한이 자제할 것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아베 총리는 6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나와 ‘한중 양국과 함께 북한이 폭거에 나서지 않도록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 자제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정찰위성 2기, 고감도 지진연구소 6곳 그리고 방사능 탐지소 3곳을 완전 가동할 방침입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5일 국회 답변에서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이 성의있는 대응을 취하지 않으면 일본은 다양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정부, 북핵실험 대응책 마련

남한 정부도 북한의 핵 실험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유엔 대표부와 주미 대사관 주중 대사관을 통해 유엔안보리 이사국들의 동향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일 남한 정부는 북한이 핵 실험을 할 것으로 의심되는 지역의 인력과 장비 이동, 차량의 움직임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한 정부는 지하 핵실험을 탐지하기 위한 지진파 탐지 체제와 단계별 대응책을 점검하고 있다고 남한 언론에 전했습니다.

이종석 통일장관, 북한에 이산가족 사업 재개 촉구

남한의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6일 추석명절을 맞아 북한에 이산가족 사업을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비무장지대 임진각에서 열린 합동 경모대회에서 북한은 더 이상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이산가족의 한과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하루 빨리 해결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면서 그 같이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면회소 건설공사가 중단됐다면서 내년 추석에는 보다 많은 이산가족이 자유롭게 소식을 나누고 만날 수 있도록 하고 북녘의 고향에서 성묘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태국내 탈북자들 한인도움으로 한가위 잔치

태국에 있는 탈북난민들이 현지 한인들의 도움으로 한가위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태국내 한인회에서 마련한 떡과 과일 김치등을 선물받고 추석 전날인 5일에는 한가위 잔치를 벌이며 떠나온 북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했습니다.

하지만 방콕 이민수용소에 있는 탈북자들은 당국의 규제로 외부인들과의 접촉이 허락되지 않아 추석 명절을 쇠지 못했습니다.

남북 교역액중 개성공단 비중 20퍼센트 넘어서

남북간 무역 가운데 개성공단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올들어 8개월동안 남북간의 교역은 모두 7억8천만 달러 가까이 됐는데 이 가운데 개성공단 사업에 따른 반,출입 규모는 1억 8천만 달러 가량으로 23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전체 교역액에 대한 개성공단 사업의 비중 17퍼센트에서 이 같이 한 해 만에 크게 늘어난 이유는 개성공단내 공장의 가동이 늘어나고 본단지 입주기업들이 공장 건축을 본격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EU 대표, 북한 핵실험 계획 비난

유럽연합이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유럽연합의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정책 대표는 5일 유럽연합은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유엔의 모든 조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솔라나 대표는 이날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그 같이 말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유엔 안보리가 틀림없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유럽연합은 이들 조치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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