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 비교: 북한의 우표 (2)
2006.06.23
'남북경제 비교'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남북한의 우표에 대해 알아 봅니다. 지난시간에 북한은 우표를 서신교환 수단보다 외국 수집가 들을 대상으로 외화 벌이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남북한의 우표 가격이 얼마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북한에서는 우표 판매가 회화 획득의 주요 수단이 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북한우표에 대한 국제우표 수집가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표 수출로 연간 100만 달라 가량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는데 특히 지난 90년도에 발행된 인공위성을 도안으로 한 20전 짜리 북한 우표가 국제시세로 약 140달러까지 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남한의 우표상 삼성우표사의 김 단 사장은 고 김일성 주석 초상화에 태극기가 있는 우표가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단: 희귀한 것 중 1946년도에 나온 김일성 우표 뒤 배경이 태극기입니다. 1945년도에 해방되어 48년도 까지 3년 동안 당시 북한은 인공기가 아니고 태극기를 사용했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이 우표는 한 장에 300불 정도에 거래가 됩니다. 북한은 한국해방 이후에 분단되고 부터 북한 우표가 나왔는데 이 우표가 가장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남한 우표는 1년에 기념우표 등 수집 종류가 나오고 있다고 삼성우표사의 김 단 사장은 말합니다. 이중 남한에서 가장 비싸고 오래 된 우표는 1884년도에 나온 최초의 문이 우표 즉 옛날 돈 전 밑의 단위인 문 5종류로 평가가격이 41만 천원 이라고 합니다.
김 단: 우표 도안이 옛날 돈 전 밑에 문이라고 있는데 100문이 1전이었습니다. 그 종류가 5문 10문 25문 50문 100문 나와 있어요. 한국 최초 우표 문이 우표로 41만 5천원이면 비싼 것이 아닙니다. 옛날 것은 가격표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나온 우표가 몇 년도 몇 월에 나왔으면 가격이 한 장에 얼마라는 가격표가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 나온 우표가 보통 100원이면 수집가들에게 팔 때는 200원 정도로 팝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약 4.500여종의 우표를 발행했는데 이중 정치적인 내용으로 남한 통일 부로부터 반입승인을 받지 못한 우표가 290여종이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등을 통해 들어온 북한의 선전이나 정치적인 색채가 짙은 우표도 구할 수 있다고 남한에서 경영하는 북한 인터넷 쇼핑몰 양준모 사장은 전합니다.
양준모: 그전에는 중국을 통해 들여왔는데 지금은 바로 북한을 통해 거의 민경련에서 하죠. 스포츠 관련 우표가 가장 많고 인공기나 김일성 주석의 그림이 들어있는 것은 만 원 정도 됩니다.
남 북한우표 중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우표는 독도 관련 우표인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판문이 일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김 단 사장은 전합니다.
먼저 남한의 독도 우표는 얼마나 되는지?
김 단: 독도 우표들이 가격도 오르고 190원짜리가 한 장에 3천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슈가 있는 것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우표가 적을 때 가격이 오릅니다.
그런데 북한이 지난해 발행한 독도 우표는 남한의 독도우표 보다 더 다양하다고 합니다.
김 단: 남한은 독도 사진만 나왔는데 북한은 한반도 지도와 독도 전경이 나와 독도 우표는 대한미국의 독도라는 것을 전 세계 우표수집가들에게 알린 것입니다. 북한도 세계우편 연합에 가입이 되어 우표는 전 세계 우표 수집가들에게 다 보냅니다. 가격은 12종 되는 것이 한 3만 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 우표는 종류를 아주 다양하게 만들어 세계로 팔고 있다고 김 단 사장은 말했습니다.
김 단: 꽃, 우표, 동물우표, 문화유적 우표 등 실제로 우표종류를 다양하게 많이 찍어서 세계로 내 보내고 있습니다. 그 외 올림픽 기념우표 등도 만들어 북한 내에서는 사용하지도 않고 외화로 벌어드리는 것이죠.
북한은 1960년 까지는 외국에 위탁해 우표를 발행해 오다 1970년대 들어 조선 우표사 에서 우표를 도안 발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이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