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신] 태국 탈북자에 관한 오해와 진실

서울-이광출 seoul@rfa.org

이번 주 태국 방콕에서는 북한 인권을 위한 국제 대회가 있었습니다. 이틀 동안 보고와 토론이 있었고 회의가 끝난 뒤에 참석자들은 태국으로 탈북자들이 들어오는 태국북부 라오스 미얀마 국경지대를 돌아봤습니다. 우선은 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들의 처우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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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 통신입니다. 서울 시내 교통이 오늘 말이 아닙니다. 추석 휴가가 사실상 내일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 계속되니까 일찌감치 고향에 내려가려는 사람들이 차를 갖고 나왔고 또 백화점으로는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시내 교통은 엉망입니다.

그래도 사람들 표정은 밝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지요. 북한 주민들에게도 늘 여유와 풍요로움이 있었으면 합니다.

태국 탈북자에 관한 오해와 진실

첫 소식입니다.

이번 주 태국 방콕에서는 북한 인권을 위한 국제 대회가 있었습니다. 이틀 동안 보고와 토론이 있었고 회의가 끝난 뒤에 참석자들은 태국으로 탈북자들이 들어오는 태국북부 라오스 미얀마 국경지대를 돌아봤습니다. RFA의 이동준 특파원도 이들과 함께 해당 지역을 돌아보면서 취재를 하고 있는데요 이동준 특파원의 자세한 취재는 앞으로 이 특파원이 방콕으로 돌아오는 대로 듣기로 하고 우선은 서울에 전해진 현장 소식을 갖고 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들의 처우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봅니다.

지금 태국말 들으시지요. 이곳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700킬로미터 떨어진 창센주의 치앙라입니다. 이곳의 경찰 서장이 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들의 통로를 지도를 보면서 설명하고있습니다.

이번 현장 답사에 참석한 북한 인권운동가는 탈북자들이 들어노는 바로 그 현장에서 태국 정부에 대해 하나의 소망을 얘기합니다. “잘 좀 대해줬으면 좋겠다..”

그 뒤를 이어서 이들 답사팀은 메콩강 유역으로 돌아봤습니다. 이 메콩강 일대도 탈북자들이 많이 잡히는 곳입니다. 태국의 경찰에 탈북자들이 잡히면 미국돈으로 58달러 정도를 벌급으로 내야합니다. 그런데 탈북자들이 이 돈을 낼수없기 때문에 수용소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 수용소의 열악한 시설이 문제가 되기도했었고 북한 인권 운동가들도 태국 당국이 너무 무관심 한 것 아니나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했는데요 태국 당국은 답사반들에게 태국 북부 국경지대에서 한달 60명의 탈북자들이 잡히는데 태국 경찰로서는 이들에게는 깨끗한 잠자리와 먹을 것을 제공하려 최선을 다하고있다는 것을 말했고 답사에 참가한 인권 운동가들도 태국 경찰 당국에 대한 오해를 일부 풀기도했습니다.

답사에 나선 관계자의 말입니다. “참 고마운 사람들이다..”

내일은 RFA이동준 특파원이 직접 취재한 태국 북부의 탈북자들의 중언과 이번 답사의 의미등을 알아보기로합니다.

북한 방송 재령강 물 바다 피해

북한이 12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수해 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또 다시 수해를 입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 텔리비젼은 20일 황해도의 비 피해를 방송했습니다. 강원도 천내군과 법동군, 함경남도의 요덕군에도 230㎜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지난달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었던 지역이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됩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황남 재령군에서 재령강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여러 협동농장의 농경지 수백 ㏊가 침수, 수확을 앞둔 곡식이 수해를 입었다며 "장마철 무더기비(집중호우)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도 전에 또 다시 내린 폭우로 많은 농경지가 재침수돼 논벼를 비롯한 알곡작물의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정말 딱한 현실입니다.

단신

최수헌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제62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평양을 떠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된 이번 총회는 반기문 사무총장 취임 후 새롭게 시작하는 첫 총회로 기후변화와 각 지역 분쟁 162개 의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2005년 이후 세 번째 대북 인권결의안이 통과될지도 관심사다.

단신 2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내달 미국 순회공연을 갖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고 재미동포 온라인 매체인 '민족통신'이 21일 전했다. 민족통신은 북한의 조선태권도위원회 선수단의 미국 공연을 주관하는 '태권도타임스닷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남자 16명과 여자 12명 등 총 18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미 국무부로부터 입국 비자를 받았으며, 장웅 위원은 이들 시범단과 별개의 자격으로 방미한다고 전했다.

단신 3

북한과 시리아가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21일 평양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회담이 최태복 북한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사에드 엘레이아 다우드 시리아 바트아랍사회당 조직부장 사이에 열렸다고 말했다.조선통신은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과 쌍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