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여기자 석방 청원서 보낸다”

국제적인 언론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두 명의 석방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내달 3일 유엔에 주재한 북한대표부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이수경 lees@rfa.org
2009.04.30
nk reporter 305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5일 미국으로 돌아오는 미국 국적의 한국계 여기자 유나 리(Euna Lee,왼쪽)와 중국계 로라 링(Laura Ling).
AFP PHOTO
청원서는 북한이 로라 링과 유나 리 기자를 불법적인 행동으로 기소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하고 이들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역에서 북한 난민을 취재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전 세계의 언론인과 일반인 약 1,500 명이 이 청원서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이날 뉴욕에 위치한 유엔 북한대표부에 팩스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내달 3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북한의 언론 탄압을 비난하는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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