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03/06


2006.04.03

리언 러포트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은 최대 6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전 세계 자금줄을 추적해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3일 일본인 납치사건의 사건 전모를 규명하겠다는 수사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 핵무기 6개 이상 보유

리언 러포트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 북한은 이미 3개에서 최대 6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포트 전 사령관은 이날 남한 언론과 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는 1994년 제네바협상 이전에 제조된 것으로 지금은 더 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포트 전 사령관은 남한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방침과 관련해, 일단은 이양에 관한 일정표부터 만들고 이양은 천천히 추진하자는 공감대가 한미 간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북한 돈줄 죄기 나섰다”

미국은 북한의 전 세계 자금줄을 추적해 실질적인 압박을 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 행정부는 3년간에 걸쳐 미사일 기술에서부터 마약, 위폐, 가짜 담배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북한의 밀매활동 단속대책을 짰다고 뉴스위크는 전했습니다.

뉴스위크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표적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 관리들은 이런 제재가 대단히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경찰, 일본인 납치사건 수사 본격화

일본 경찰청은 3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건의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납치문제 대책실‘의 첫 회의를 열고 사건 전모를 규명하겠다는 수사방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대책실은 수사를 담당하는 지방의 경찰을 지휘하는 한편 납치피해자에 관한 정부 관계기관과 민간단체와의 연락조정 등을 맡습니다.

대책실은 경비국 외사과에 설치됐으며 실장을 포함해 10여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남한 납북자단체, 남한 기자협회 회장에 사과 요구

남한의 납북자 단체들이 3일 정일용 한국기자협회 회장이 ‘납북자’를 ‘월북자’로 표현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과 피랍탈북인권연대는 3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정 회장이 공개방송에서 납북 피해자를 스스로 월북한 월북자로 표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일용 회장은 60년대와 70년대에 북쪽으로 간 어부들 가운데는 자의로 간 사람도 있고 타의로 간 사람도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남한 통일부 장관 “남북관계 발전 중요”

이종석 남한 통일부 장관은 3일 지금과 같이 미묘한 정세 아래에서는 남북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이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통일부 월례조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런 점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여러 공동 번영의 틀을 만들며 평화적 논의를 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 핵 문제가 소강상태에 있다고 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일 개성서 위탁가공 설명회

남북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경제협력협의사무소가 20일 개성 경협사무소에서 남북 의류 위탁가공 설명회’를 엽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북한 측 관계자들이 나와 남한 측과 함께 위탁가공사업의 상황과 방향을 설명합니다.

남한 전주, 북한과 한약재 교류

남한 전북의 농산물과 북한의 한약재가 물물 교환하는 교류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전주약령시 제전위원회는 3일 지난달 30일 북한 개성에서 남한의 농산물과 북한의 약초를 교환하기로 북측과 정식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남한 측이 쌀 등 농산물을 북측에 제공하면 북측은 이 농산물에 상응하는 한약재를 남한 측에 보내주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제전위원회 측은 이달 안에 북측의 한약재 63톤이 1차로 들어오고 남한 측은 5월 중에 쌀 등 농산물을 북으로 보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대 중국 직접 투자 3년 연속 사상 최고

중국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 규모가 3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일본무역진흥기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직접투자 규모는 전년에 비해 약 20% 늘어난 65억3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무역진흥기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대형투자가 지속되고 부품 업체와 소재산업의 투자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AI 사망자 100명 넘어

유엔 세계보건기구는 3일 이집트에서 주민 4명이 조류 인플루엔자를 유발하는 H5N1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간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모두 9개국이며 감염자도 19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인도, 러시아서 농축 우라늄 공급 받아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원자력 발전에 사용할 농축우라늄 20여 톤을 공급받았다고 PTI 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공급받은 농축우라늄은 당초 러시아가 제공키로 한 60톤 가운데 1차분으로, 조만간 타라푸르 원전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초 인도와의 정상회담에서 핵연료와 기술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지만 타라푸르 원전이 아직 국제사찰에 개방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우라늄 공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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