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장관은 최근 남북간 그리고 미북간 뉴욕 접촉이 상호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중요한 것은 미국의 결단이 아니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장관은 최근 뉴욕에서 디트러니 미국 대사와 북한 리근 외무성 국장의 비공식 접촉, 또 홍석현 남한 대사와 박길연 북한 대사가 만난 것은 서로의 입장을 분명히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이근 국장이 북한의 회담 복귀 명분을 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어떤 추가적인 요구를 했다기보다는 미국의 과거 언급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 설명을 요청한 것이고 이에 대해 디트러니 특사가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러한 만남을 통해 남한과 미국 등 관련국들은 북한이 6자회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북한의 회담 복귀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반 장관은 미국이 5만 톤 가량의 대북 식량원조까지 발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6자회담이 재개되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회담 방식 변화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개회식과 각 국 입장 발표 등 형식적인 회담 절차 보다는 실질적인 토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한 차례 회담 후 몇 달씩 기다리는 현재 회담 방식의 비효율성을 지적했습니다.
반 장관은 회담이 재개되면 최근 남한 측이 북한에 밝힌 중대제안과 지난 3차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안한 해법을 종합해 접목시키는 협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반 장관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특사 파견 주장과 관련해 이는 미국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양성원기자
